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대담 :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
■ 방송 :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07:00~09:00)
■ 진행 : 박경수 국장

 

▷박경수: 박경수의 아침저널 3부 시작하겠습니다. 화요일에는요. 이 기초자치단체들의 얘기 들어보는 시간으로 꾸미죠. <지방자치저널> 오늘은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 전화 연결해서 서울 중구 상황 듣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걱정이어서요. 관련된 얘기를 좀 많이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양호 중구청장님, 안녕하세요. 

▶서양호: 네, 안녕하세요. 중구청장 서양호입니다. 

▷박경수: 네, 반갑습니다. 구청장님은 그 이제 이 중구를 또 책임지시게 됐지만 그 전에는 이 정치평론가로서도 활동을 많이 하셨잖아요. 

▶서양호: 이제는 구청장 되고 나서 그런 옛날 일이 기억이 전혀 안 납니다. (웃음)

▷박경수: 아, 얘기를 여쭤보는 게 저도 사실 방송을 통해서 또 많이 접하고 이 지역 주민들께서 되게 친근해하실 것 같아서 제가 여쭈어 봤습니다.

▶서양호: 아, 그렇습니다. 지역에서 많이 알아봐 주시고요. 편하게 대해주시고 있습니다. 

▷박경수: 예, 알겠습니다. 이제 말씀드린 대로 코로나19가 참 걱정이잖아요. 

▶서양호: 네, 그렇습니다.

▷박경수: 서울시내에서 이 산발적으로 꾸준히 확진자가 늘면서 어제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 재유행의 위기를 또 경고하기도 했는데 지금 중부지역은 좀 코로나19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하고 계시나요?

▶서양호: 저희는 좀 세 가지 원칙을 세우고 있습니다. ‘먼저 한다, 과감하게 한다, 미련하게 한다’ 이렇게 세 가지 원칙을 세우고 있는데요. 저희 중구는 인구는 12만 6000에 불과하지만 그 백만 명이 상주하고 근무하는 분들이 계시고 

▷박경수: 그렇죠.

▶서양호: 중구 뭐 을지로 일대 직장인들 이렇게 많습니다. 그리고 약 3만 300만 명의 유동인구가 있는 곳인데요. 

▷박경수: 예.

▶서양호: 놀랍게 확진자가 현재 11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서울시 어지간한 데가 4,50명 규모로 지금 확진자 발생하는데 이렇게 적게 된 이유는 먼저 한다 라고 하는 얘기 말씀드렸던 것처럼 코로나 초기에 구청을 비롯한 동사무소 그리고 복지관 등 공공시설 산하기관의 손세정, 발열 체크, 출입관리 명분을 작성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을 좀 했고요.

▷박경수: 예.

▶서양호: 지금은 그 폐쇄형 밀집시설에만 그 강제로 권고하고 있는 QR코드를 통한 전자출입명부를 마찬가지로 구청 동사무소하고 산하 기관 시설들에게 명부 관리를 지금 준비를 하고 금주 중에 곧 시행을 강제로 할 예정입니다. 

▷박경수: 네.

▶서양호: 그리고 과감하게 한다는 것은 저희 뭐 그 최근에 중구 관내에 있는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박경수: 그렇죠.

▶서양호: 한 개 층 정도만 접촉자가 발생했는데 그 건물 전체를 정리하고 저희가 그 건물 앞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서 약 2000명에 달하는 그 건물 전 직원들을 검사채취를 추가 확산을 막는 등 이왕 대책을 세울 때는 과감하게 좀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박경수: 아, 2000명을 한꺼번에 다 하셨네요. 

▶서양호: 네, 이틀에 걸려서요. 그 앞에 있는 공원에 저희 임시진료 설치해서 우리 보건소 의사선생님들 간호사 직원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아, 그리고 미련하게 한다는 것은 그 3개월 동안 내내 우리 그 저를 포함해서 우리 구청 전 직원들이 방역통을 직접 메고 우리 그 골목골목이라든가 취약지역이라든가 다중이용시설 직접 동네 방역들을 하고 있었고요. 물론 어린이집이라든가 복지관은 등 전문방역업체를 통해서 철저하게 이중삼중 방역을 하는 등 먼저 하고 과감하게 하고 미련하게 하는 이 세 가지 원칙을 세워서 그나마 확진자가 좀 도심한복판임에도 불구하고 11명에 그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경수: 예, 그렇군요. 도심에 있기 때문에 사실 유동인구가 많아서 어떻게 보면 이 코로나19 같은 이런 감염병에는 대처하기도 힘든 지역일 수가 있는데 그래도 지금 말씀하신 무엇보다 먼저 한다 또 과감하게 한다, 또 미련하게 한다 이런 원칙을 갖고 대처하셨기 때문에 지금까지 잘 그래도 대응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되고요. 아무튼 뭐 중구에서는 이 코로나19 환자가 11명에서 이제 스톱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서양호: 예. 

▷박경수: 근데 이제 중구에서 이 시내자치구로는 처음인데 이 관내 호텔을 임시생활시설로 이제 지정했고요. 또 이 가족안심숙소도 다섯 곳이나 된다고 들었는데 이걸 이렇게 추진한 취지는 어떤 건가요?

▶서양호: 뭐 일단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고 꿩 먹고 알 먹자 이런 정신으로 한 건데요.

▷박경수: 예.

▶서양호: 잘 아시다시피 우리 저희 중구는 도심 한복판에 있는 자치구입니다. 그래서 임시격리시설이나 안심숙소 이런 것들을 주민들이 떨어져 있는 산속이나 운동장 이런 데 설치할 수 없어서요. 

▷박경수: 그렇죠.

▶서양호: 고민이 있었고 특히 지역 내에 도심관광호텔이 매우 많습니다. 그런데 그 코로나19로 인해서 해외 관광객들이 급감함에 따라서 호텔 경영이 너무 힘들고 어려워서 이런 도심 한복판에 있는 중구의 특성과 호텔업의 어려운 문제를 고민한 끝에 오히려 그러면 호텔 객실을 이용한 임시격리시설 만들어보자 해서 호텔을 관계자 분들하고 여러 차례 간담회 끝에 객실 출입관리가 전자식으로 중앙통제가 가능하고 그리고 공조시설이 전체 공조가 아니라 개별방 별로 그 냉난방이 되는 호텔을 찾아내서 그 호텔 업주하고 상의한 끝에 서울 최초로 호텔을 임시생활시설로 두 곳을 지정 운영했고요. 

▷박경수: 예.
 
▶서양호: 서울시에서도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되어서 중구에 있는 호텔 한 곳을 서울시 임시생활시설로 지정을 하고 다른 지자체도 시내에 있는 지자체 한 곳이 호텔을 임시생활시설로 지정 운영하는 그 모범 사례가 되었습니다. 

▷박경수: 아, 중구가 이 모델이 됐네요.

▶서양호: 네, 그렇습니다. 약 80여 일 동안 430명 정도 임시 그 저희 호텔 안에서 80일 동안 한 430명의 임시생활을 하셨던 입국자들의 계시고요. 

▷박경수: 예.

▶서양호: 그분들이 안전하게 격리하시고 그리고 지금은 자기 거주지로 돌아가 계십니다. 

▷박경수: 예, 가족안심숙소는 어떤 건가요?

▶서양호: 가족안심숙소는 왜 그 해외입국자가 들어오면 그 가족들이 같이 생활하게 되면 감염 우려가 있지 않습니까? 

▷박경수: 그렇죠.

▶서양호: 그래서 역발상으로 그 해외에서 오랫동안 거주하면 심신이 지친 그 해외 입국자는 집안에 거주하게 하고 거꾸로 가족들이 나와서 보름간 14일간 자가 격리를 하는 그래서 호텔을 제공해주는데 이거는 저희 중구뿐만 아니라 노원구라든가 서울에 있는 많은 자치구에서 시범적으로 진행을 해서 오히려 오랫동안 해외생활로 지친 유학생들이라든가 해외 입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정책입니다. 

▷박경수: 예, 근데 그 중구에서 처음으로 인지 관내 호텔 이제 두 곳을 임시생활시설로 지정하면서 서울시에서도 또 한 곳을 따라 했고 뭐 다른 자치구에서도 또 따라한 건데 이 아이디어는 어떻게 좀 생각하시게 됐나요?

▶서양호: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좀 살아야 되는 것처럼 저희가 아무리 임시격리시설을 임시생활시설 찾아봐도 거주지하고 떨어진 곳은 저희 중구는 서울에서 가장 작은 자치구입니다. 여기 안에 잘 아시겠지만 을지로 퇴계로 청계로 일대에 있는 도시 밀집시설이어서 그래서 보니까 호캉스나 이런 것들도 하고 있어서 오히려 바캉스 시즌에 다 바닷가라든가 산으로 갈 때 시내가 비어서 호텔을 이용한 바캉스가 유행하듯이 호캉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호텔을 차라리 그러면 임시생활시설로 만드는 게 어떻겠냐 해서 거기에 적합한 시설이 있는지에 대해서 면밀하게 조사하고 호텔 업주들하고 상의한 끝에 호텔들은 원래 이런 그 감염병 관련된 부분에 감염병은 아니지만 감염병과 관련된 임시생활시설 지정을 꺼리시는데

▷박경수: 그렇죠.

▶서양호: 오히려 이런 어려운 시기에 경영 타개 나서겠다고 하는 그리고 좋은 취지라서 적극 참여하겠다는 취지로 하신 업주분들을 만나서 상의한 끝에 호캉스가 아닌 호텔은 임시생활시설로 만들자는 역발상을 하게 됐습니다. 

▷박경수: 예, 알겠습니다. 참 호캉스가 모티브가 됐군요. 중구는 이제 경제1번지로 불릴 만큼 경제인구가 많이 집중돼 있잖아요. 제가 이제 좀 자료를 찾아보니까 특히 등록 전통시장만 36개입니다. 이 서울에서 가장 많고요. 또 이런 면 때문에 오히려 코로나19로 인해서 지역경제의 타격이 심할 것 같고요. 좀 고민을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대책을 내놓으신 게 있을까요? 

▶서양호: 전통시장은 올해 3개가 더 추가 등록해서 39개고요.

▷박경수: 아, 39개군요.

▶서양호: 네, 그렇습니다. 중구 거주인구는 12만 6000명인데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 그 소상공인 자영업자라든가 도심제조업으로 등록된 사업자가 13만 개 인구보다 더 많습니다. 

▷박경수: 네.

▶서양호: 그리고 사업체 종사자들은 한 40만 명 가까이 되는데요. 그래서 저희가 특히 이제 자영업자 분들이 중구에서는 관광하고 도심산업하고 밀접된 분들이 많아서 숙박업을 비롯해서 요식업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상당히 많은 타격을 받으세요. 그리고 직접적 수출과 관련돼 있는 그 봉제의류 패션 쪽도 아주 치명적인 타격을 받으셔서 저희가 지난 임시회에서 100억 원의 영세소상공인 긴급지원자금을 편성을 했습니다. 

▷박경수: 예.

▶서양호: 이 그 13만 개 업체 중에서 그 매출이 연간 매출이 1억이 안 되시는 아주 영세한 분들이 2만 개 가까이 되세요. 

▷박경수: 어, 많네요. 

▶서양호: 그 분들은 거의 뭐 생존이 어려울 정도로 이번에 영업에 타격을 많이 받으셔서 저희가 그 100억원을 긴급 편성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에게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는 것들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1만 3000명의 자영업자 분들이 신청을 해주셨고요.

▷박경수: 네.

▶서양호: 특히 이제 피해 입증이 어려운 그 무등록 사업자 등록이 없는 무등록소상공인이라든가 간이과세자들이라든가 구청에 등록된 노점들이 있습니다. 

▷박경수: 예.

▶서양호: 그런 분들까지를 포함을 시켜서 지금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마찬가지로 서울시장님께서 직접 전화 주셔서 서울시가 자영업의 도시인데 중구가 참 좋은 일을 하신다고 해서 서울시는 연매출 2억인 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긴급생존자금이란 정책을 만들어서 전체 25개구 서울시 전체를 대상으로 해서 소상공인 긴급생존자금 지원도 서울시에서 해주고 계십니다. 

▷박경수: 네.

▶서양호: 그래서 저희 중구 같은 경우는 그 매주말마다 전통시장과 직원들하고 제가 직접 한 분 한 분 특히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의 연세 드신 분들이 신청하는 절차 방법을 잘 몰라서 

▷박경수: 그럴 수 있죠. 

▶서양호: 네, 직접 안내해 드리기 위해서 오늘 현재 보니까 저희 중구는 3만 818명 전체 자영업자 분들의 약 90%가 서울시 생존자금 신청해주셨고 정부지원금은 1만 3000명 신청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자영업자 분들이 신청을 해주셔서 작지만 그분들 그 임대료라도 낼 수 있게 긴급한 불은 좀 끄게 된 것 같습니다. 

▷박경수: 예, 고생이 많으시고 아무튼 뭐 이렇게 지원을 받는 부분이 조금이나마 또 어려운 또 이 살림에 좀 보탬이 됐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뭐 구청장님은 아이디어가 좋으셔서 지금 이제 코로나19가 이제 심각해지고 또 재유행 또 위기에 놓여 있긴 합니다만 이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대책도 좀 세워놓으셨을 것 같아요. 어떤가요?

▶서양호: 아니 뭐 구청장이 쉬운 말로 이제 마을 사또인데 일개 마을 사또가 뭐 포스트 코로나니 언택트 비대면 구정이니 이런 거 좀 어렵습니다. 

▷박경수: 예.

▶서양호: 어려운 주제이긴 한데 이미 뭐 저희 공공부분에서도 필요에 의해서 지금 대책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를 테면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 하고 있는 그 평생교육모임에 그 온라인으로 그 직접 모여서 하는 그 활동보다는 온라인으로 하자 그래서 콘텐츠를 개발해서 비대면으로 온라인 수업을 한다든가 

▷박경수: 네.

▶서양호: 그리고 우리 문화재단이 있는데 거기서 충분히 예술대학이라고 하는 주민들을 선발해서 예술교육을 시켜드리는 게 있는데 그 교육도 온라인으로 교육 영상 자료를 만들어서 공급한다든가 이런 걸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이제 충무아트홀 있는데 

▷박경수: 충무아트홀 있죠.

▶서양호: 네, 뮤지컬 공연장으로 유명한데 거기를 놓고 이제 문화예술인들 전문가들하고 토론을 하는데 관람석은 거리두기 관람석으로 좀 교체를 좀 얘기를 하고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해서 그 영상물을 온라인으로 배급해서 수익과 그 사람들을 만나게 하는 온라인 방식으로 해야 되는 게 아니냐 라는 주장을 하시는 전문가들도 계시고 

▷박경수: 예.

▶서양호: 아니다. 그 예술은 온라인으로 보기보다는 현장 객석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이 있다. 그래서 또 반대하는 분들도 계시고 그래서 그 두 가지 접점을 어떻게 찾아야 되는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걸 보면 그 포스터 코로나 언택트 구정에 대한 그 언택트 산업에 대한 고민도 있어야 되지만 저희가 이제 이런 그 객석에서의 느끼는 감동 있는 것처럼 저희는 39개 전통시장 있는데 

▷박경수: 예.

▶서양호: 그 전통시장은 물론 배달이라든가 그 온라인 주문 이런 것들을 부분적으로 가미를 하는데 그래도 뭐니 뭐니 해도 전통시장은 보고 느끼고 맛보고 즐기는 이런 오감 체험형 

▷박경수: 그렇죠.

▶서양호: 방식이어서 여전히 대면을 통해서 서비스를 해야 돼서 생활방역이라든가 QR코드방명록 그 다음에 사장님들과 종사자들에 대한 전원 전체 검사 사회적 거리두기로서 2미터 간격으로 테이블을 설치하는 등 이런 그 전통적인 대면에 대한 그 방향을 생활방역을 하는 것들도 동시에 함께 준비해야 되지 않나 싶어서 마음은 포스트 코로나인데 몸은 지금 코로나에 와 있습니다. 

▷박경수: 그렇죠. 이게 이제 비대면 사회로 가게 되지만 또 전통시장만 해도 사실 늘 사실 얼굴을 마주보고 또 얘기 나누면서도 이렇게 사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고민이 클 수밖에 없을 텐데요. 아무튼 그 충무아트홀에 대한 이 논의는 상당히 뭐 다른 또 이 지자체 또 문화시설에도 좋은 모델이 될 수 있겠네요. 

▶서양호: 네, 그래서 저희가 전문가들하고 지금 그 테이블을 만들어서 여러 차례 의논을 하고 있어서 조만간 1차 논의 결과가 나오면 지자체 내에서 이런 그 예술극장이나 공연장을 관리하고 있는 곳이 있는데 공공시설 관리하는 분들에게도 저희 고민들과 사례들을 전파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경수: 예, 근데 최근에 이제 서울시가 이제 방산동 미군공병단 부지 국립중앙의료원 신축 이전 또 이 부설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보건복지부의 제안했다고 하더라고요. 이제 방산동이 중구 관내에 있는 거잖아요. 

▶서양호: 방산시장이 방산동입니다. 

▷박경수: 아, 방산시장이 방산동이네요. 

▶서양호: 네, 그렇습니다. 

▷박경수: 이 중구 입장은 어떤가요?

▶서양호: 방산동이라고 해서 중구에 멀리 가는 게 아니라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이 있는 곳에서 1차선 도로 바로 건너편입니다. 

▷박경수: 예.

▶서양호: 그렇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뭐 사통팔달 서울의 중심이고 서민들을 위한 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이 중구의 존치하는 거에 대해서 무조건적으로 찬성하고요. 특히 코로나19라든가 이런 집단감염병과 함께 공존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우리 서민들에게는 감염병으로부터 우리 서민들을 시켜주는 감염병 전문의료원을 함께 겸한다는 것은 적극적으로 환영해야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 현재 부지를 매각한 비용으로 방산동에 있는 공병단부지에 신축해서 국립중앙의료원을 현대시설을 짓고 거기에 중앙감염병 전문병원도 설립하게 되는데 

▷박경수: 네.

▶서양호: 그러면 지금 있는 부지가 매각되면 저희는 그러면 민간에 매각되면 거기가 개발될 텐데 민간에 매각하지 말고 정부나 정부 투자기관에서 인수해서 거기를 현 부지와 더불어서 일본이나 유럽에는 많이 있는데 백세병원 뭐 장소병원 형태로 실버전문병원과 함께 있는다면 서울 강북지역에 있는 노령화 돼 있는 그 어르신들을 노령화 지수가 높은데 강북에 특히, 어르신들을 위한 실무병원 실버케어센터와 함께 현 부지를 활용해 나간다면 아마 국립중앙의료원을 사용하시는 서민들과 함께 큰 시너지가 발휘되지 않을까. 그래서 함께 공동개발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박경수: 예, 구청장님과 얘기 나누다 보니까요. 이게 뭐 준비한 질문들을 뭐 반밖에 소화를 못했는데 워낙 열정이 강하셔서 그런 것 같은데 이제 초선이시잖아요. 초선 구청장이신데도 이렇게 열정적인 이유가 있을까 이런 질문을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서양호: 아, 천성이 좀 머슴 체질이에요. 부지런하고 일하는 거 좋아하고 사람 만나는 거 좋아하고요. 지금도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출근하는데 걸어서 출근하면서 시장에 계시는 장사하시는 어머님 아버님들이라든가 골목에서 소위 말하면 ‘난닝구 바람’이라고 그러죠. 러닝 셔츠 바람에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 공원에 앉아 계신 분들 만나 뵙고 대화 나누는 건 워낙 좋아합니다. 그래서 거기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우리 구정에 반영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요. 이런 천성적인 측면도 있는 거고 또 하나는 이제 분노하고 책임감인데요.

▷박경수: 네.

▶서양호: 저희 중구는 그 잘 아시겠지만 도심의 산업과 상업을 잘 아는 분 잘하기 위해서 지원해주는 상업시설이 많은 곳입니다. 

▷박경수: 예.

▶서양호: 그러다 보니까 그 상업시설을 유지 관리하는 그분들이 많이 사시는데 특히 시장 주변에 주거지역인 함께 있기 때문에 주거지역이 오래된 노후주택들이 많습니다. 

▷박경수: 예.

▶서양호: 그 노후주택들의 쓰레기 문제라든가 청소 문제, 공중화장실 문제, 뭐 이런

▷박경수: 네, 알겠습니다.

▶서양호: 생활 구조가 불편한 점이 많은데 그 분들이 그렇게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그 어떻게 그렇게 50년 동안 방치되어 살고 있는가에 대해서 분노가 좀 있어서 그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구정에 임하고 있습니다.

▷박경수: 열정적인 구청장님이 계시기 때문에 이 중구가 좀 더 편안하고 좋은 고장이 되지 않을까 이런 또 기대를 해 보게 되고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서양호: 네, 고맙습니다. 

▷박경수: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이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