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수사 무마 의혹'을 제보한 공익제보자를 소환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오늘 오전, 이 사건의 공익제보자인 A모 씨를 불러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진술 번복을 강요당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6년 8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았는데, 당시 비아이의 마약구매 의혹을 진술했다가 양 전 대표로부터 진술 번복을 강요당했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사건을 수사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4월 양 전 대표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등 혐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또, 비아이가 2016년 4월에서 5월 사이 마약을 구매하고 투약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보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