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이 관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으로 비교적 낮은 것과 관련해 "먼저하고, 과감하고, 미련하게 하는 세 가지 원칙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서 구청장은 오늘 아침,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중구는 인구는 적지만 100만 명이 상주하고 유동인구는 3백만 명에 달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서 구청장은 또 "지역 특성상 주민들과 떨어져 있는 곳에 임시 격리시설을 설치할 수 없고 코로나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호텔들이 많은 점에서 역발상을 얻어 호텔 객실을 이용한 임시격리시설을 처음으로 만들어 모범사례가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서 구청장은 이와 관련해 호텔과 바캉스를 합친 '호캉스'에서 착안해 만든 호텔 임시생활시설에서 80일 동안 430명 정도의 해외 입국자들이 안전하게 격리하고 각자의 거주지로 돌아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서 구청장은 이밖에도 중구에 위치한 39개 전통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의 자금을 편성해 긴급 생존자금 정책도 만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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