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 이은하 관장, 인터뷰..."포스트코로나 대비 스마트워크 등 개발 나서야"

● 출연 :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 이은하 관장
● 진행 : 박찬민 기자

앵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인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제, 산업분야는 물론이고, 사람들의 일상생활까지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부산경남라디오 830 시간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의 노인복지 문제,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창원시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 이은하 관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이은하 관장님, 안녕하십니까. 

지난해 7월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은하 관장 모습.

답변) 네 안녕하세요, 저는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장 이은하입니다.

질문) 먼저, 몸담고 있는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 소개를 간략히 해주시죠.

답변)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은 2019년 7월 15일 개관하였습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첫 오픈한 노인복지관으로 개관 6개월 만에 6,000여명이 회원 가입하였고 하루 평균 1,000명의 어르신이 복지관을 이용하셨습니다. 심신 건강한 노인·열정 가득한 노년·지역과 함께하는 노후 라는 슬로건으로 고령친화적 세대공감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창원시로부터 위탁받아 사회복지법인 천태종복지재단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질문)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 이후, 어르신들의 복지관 이용은 안되고 있는 거죠. 현재 복지관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습니까.
 
답변) 네, 코로나19 발생시점인 2월 말부터 전국의 노인복지관은 잠정 휴관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직원들은 출근하여 , 노인복지시설들 긴급 휴관 조치등 정부의 방침에 맞추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지역 어르신들에게 정기적 안부를 확인하여 사각지대 발굴로 정서적인 지원과 결식 예방을 위한 간식과 도시락을 배달하고 긴급구호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복지관 운영재개시 어르신들이 불편함을 최소화 시키기 위한 매뉴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질문) 마산회원구 구민들의 숙원으로 건립이 됐는데, 코로나19로 인해서 안타까움이 크겠습니다. 어떻습니까.

답변) 네, 맞습니다. 마산회원구 인구 대비 노인인구가 24.6%(퍼센트)를 차지하는 고령사회속에서,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은 지역어르신 및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서 건립된만큼 매일 많은 어르신이 이용하였기에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안타깝습니다. 따라서 그만큼 코로나 극복과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의 유대감을 바탕으로 중추적인 노력을 해야된다는 큰부담감과 함께,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작은 서비스를 위한 노력도 놓치지 않기 위한 지원을 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7월 개관식 모습.

질문) 그렇지만,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방역수칙을 지키며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있을 텐데요. 어떤 프로그램들을 진행했고,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들을 계획하고 있습니까.

답변) 철저한 출입관리, 정기적인 기관방역, 직원대상 및 저소득어르신 발열 및 증상체크등 기본방역에 충실하면서, 홀몸어르신 및 저소득 어르신들을 우선으로, 동사무소와 협력하여 욕구조사를 통해 지원대상자 발굴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LG생활건강 긴급 후원 물품인 생활용품을 경상남도 54개 독거노인 수행기관 대상에게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25톤 전달, 홈페이지나 카카오채널 문자발송 및 소식지등을 통해 복지관 소식과 코로나극복을 위한 기본 정보와 건강유지 정보제공을 했습니다. 어르신들과 지역주민이 참여하여 확진의료병원에게 2500장의 수건 300개의 핸드크림을 모으는 희망모음 캠페인을 통해 의료진 노고의 격려는 물론 코로나 극복을 위한 사회적 공감참여 활동을 하고, 직접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맞춤 돌봄 종사자와 가족을 위해 자원봉사자들과 직원들이 함께 어버이날 기념 카네이션을 직접 제작하여 54개 수행기관에게 전달하여 위로 하였습니다. 내일 수요일 오후 7시에는 복지관 1층 옥외주차장에서 창원시립예술단과 협력하여 코로나극복을 위해 얘쓰신 60명의 지역 자원봉사자들과 의료진을 위한 ‘덕분에 콘서트’를 진행합니다. 이후, 어르신들의 유일한 산책로에 있는 운동기구를 소독하는 감염예방활동과 복지관 1층 옥외공간을 활용한 건강활동 프로그램(요가, 체조등)을 준비하고 스마트 워크서비스 또는 유튜브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질문) 우리, 복지관 프로그램에 대한 어르신들의 반응들은 어떻습니까.

답변) 이전 프로그램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아쉬움과 실망감으로 초기에는 다양한 민원이 발생하였지만 코로나가 장기화가 지속되면서는 일상생활의 변화를 위한 준비가 필요함을 느끼시고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건강한 어르신이 취약한 어르신을 위한 봉사활동 참여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시고 지역을 위한 프로그램 활동하고 계십니다. 새로운 노인문화의 변화에 이해와 배려가 보여지고 있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질문) 이제, 여름 무더위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 현재 경로당도 문을 열지 않고 있고요, 올해는 무더위 쉼터, 많이 축소한다고 합니다. 어르신들이 갈 곳이 없는 것 같은데요. 어르신들이 어떻게 해야, 좀 더 슬기롭게 여름을 날 수 있겠습니까. 조언을 한번 해주시죠.

답변) 코로나 전염력이 매우 높아 유연한 대응과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정부지침의 생활방역 수칙을 잘지키며, 자녀와 지인들과 비대면 소통은 더 자주, 집안에서의 운동이나 한적한 시간대에 밝은 옷을 입고 정기적으로 하는 산책은 꾸준히 하는 등 일상의 습관화입니다. 대부분의 무더위 쉼터가 실내였습니다. 코로나 시대에는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쉼터로 물놀이시설 또는 그늘막 설치의 확대 등으로 자연공간활동에 아이디어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질문) 그렇군요~. 그리고, 사회 전분야에서 코로나19 이후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노인복지관이나 노인복지 분야에서는 어떤 노력들이 나와야 된다고 보십니까.

답변) 아직도 일상과 정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해야 일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가 코로나19라는 큰 시련 속에서도 우리가 무엇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깨달음을 얻은 것은 큰 소득도 있었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 시대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질병이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는 시기)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노인복지관에서도 스마트 웍크 서비스의 개발과 유튜브를 통한 교육 강좌 개설 및 소수 인원으로 구성된 질 높은 프로그램 구성 및 가정내에서 취미 및 문화 활동, 교육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변화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팬터믹 속에서 노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으로 복지관 종사자들이 활발하게 활동에 대처하려고 노력했지만, 새로운 일상을 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파트너쉽의 필요성을 더욱 견고히 해야한다는 공감하고 있습니다. 휴먼서비스의 원칙인 대면서비스의 역할이 완전 바뀌지지는 않지만, 복지관의 전통적인 기능을 넘어서서, 비대면 서비스를 위한 인력과 자원보충으로 안전관리체계가 담보되는 지역사회 돌봄기능 강화의 노인복지정책관의 역할이 정확화 하는 숙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질문) 오늘 좋은 말씀, 많이 주셨는데요, 끝으로 못다한 말씀이나 청취자들에게 정리의 말씀, 한말씀 더 주시죠.

답변) 노인은 고위험군이라는 점에도 일상으로의 복귀가 매우 중요합나다. 지금은 어른들의 우울감이나 피로감이 점차 높아져 취약노인계층뿐만 아니라 건강한 어르신들의 정신적, 사회적 건강도 염려스러운 현실입니다. 지역에서 노인분들에게 주변에서 더 애정과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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