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에 대해 한반도 관련 내용을 포함한 400곳 이상의 수정과 삭제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악관은 회고록이 국가기밀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하면서,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볼턴의 책 570쪽 가운데 415곳가량의 수정과 삭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특히, 백악관은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사안을 다룬 두 개의 장에서만 110개가 넘는 수정, 삭제 의견을 냈습니다. 

이 책에는 한국과 북한은 물론 중국,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룬 주요 외교 현안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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