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바닷가의 아름다운 조약돌처럼'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BBS청주불교방송 사장이자 제천 고산사 주지 장산스님이 수필집 '그 바닷가의 아름다운 조약돌처럼'을 출간했습니다.

불교학과 동·서양 철학, 주요 사회 이슈 등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풀어낸 장산 스님의 책에는 '수행의 삶에서 얻어낸 지혜'가 그대로 녹아있습니다.

장산 스님의 수필집을 청주BBS 노진표 기자가 소개합니다.

 

'남을 위한 일이 곧 자신을 위한 일이다.'

장산 스님이 펴낸 수필집 '그 바닷가의 아름다운 조약돌처럼'에 적힌 한 구절입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천 고산사 주지이자 청주BBS 사장 장산 스님이 21일 제천 고산사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습니다.

출판기념회에는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을 포함한 100여 명의 사부대중이 모여 장산 스님의 신간 출판을 축하했습니다.

장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자연의 궁극적 모습은 공이며 관측하는 각자의 감성에 따라 다른 느낌을 갖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1]
장산 스님 / 고산사 주지
[“이 공사상은 아무것도 없는 공이 아니라 각자의 감성과 이해에 따라 사랑과 미움, 이익과 손해, 행복과 불행으로 나타나니 그 마음을 잘 쓰라고 결론 짓습니다.”]

각계 인사들도 장산 스님의 깨달음과 지혜가 담긴 신간 도서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습니다.

[인서트2]
김병우/충북도교육감
[“코로나19가 현대 문명과 현생 인류에게 또 어떤 과제를 남겨주는가 싶기도 한데 그에 대한 답도 품고 계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하면서 우리 여러분들과 함께 읽어봤으면 합니다”]

[인서트3]
성기태 / 한국교통대 전 총장
[“법문과 같은 이 책이 오늘 이자리에 참석하신 분들의 삶의 길잡이와 법의 길잡이 뿐 아니라 참석 못하신 분들에게도 이 책이 주어져서 스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그런 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수필집에는 장산 스님이 불경, 동양철학, 서양철학 등을 공부하면서 얻은 삶의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책은 '풍요로운 인생길'과 '멋진 인생, 누가 창조하는가', '사랑할 수 있어 행복하다', '부처님 품안의 행복'으로 크게 4개의 챕터로 구성돼 있습니다.

장산스님은 책에서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하며 불경과 동·서양 고전을 모조리 섭렵한 끝에 남을 위한 일이 곧 자신을 위한 일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합니다.

또 "부처님의 가르침은 교해(敎海)라고 한다"며 "인도양 같은 불경, 태평양 같은 동양철학, 대서양 같은 서양철학, 남빙양 같은 이 시대 지도자의 말, 북빙양 같은 시인·소설가들의 이야기가 나의 바다"라고 설명합니다.

오대양에서 수집한 마음에 드는 조약돌, 소라껍질을 잘 다듬어 전율 어린 감동과 신선한 충격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장산 스님.

장산 스님은 지난 1979년 보은 속리산 법주사에서 출가 득도해 경주 불국사 중강과 법주사 교무국장, 영동 중화사 주지 등을 역임하고 현재 제8대 BBS청주불교방송 사장으로 활동하며 불법홍포와 방송 포교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BBS 뉴스 노진표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