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싱가포르가 디지털 통상협정 체결을 추진합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찬춘싱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은 오늘(22일) 오후 3시 화상회의를 통해 '한-싱 디지털 동반자협정'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연내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목표로 신속히 협상을 추진하는 것에 합의했다"면서 "이 협정으로 양국 디지털 교역 장벽을 완화해 한국 디지털 신기술 기반 산업이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한-싱 디지털 동반자협정은 한국이 맺게 될 최초의 디지털 협정입니다.

싱가포르는 우리의 제12 교역국이자 디지털 수준이 비슷한 국가로, 이번 협상 개시로 국제적 규범 정립 논의에 본격적으로 동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습니다.

양국은 7월 중순께 제1차 공식 협상을 열기로 합의했으며 협상은 당분간 화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