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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다단계 방문판매 업체로 인한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번질 조짐이 보여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현구 기자입니다.

 

 

<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17명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자 11명, 해외 유입 환자 6명으로,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2명입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스무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27일 만에 처음입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꺾인 것은 아니란 판단입니다.

수도권의 경우 코로나19 2차 유행이 진행중인 긴박한 상황이며, 특히 다단계 방문판매발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루 사이 서울 리치웨이 관련자 4명, 대전 서구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문판매와 관련한 지역사회 확진자는 총 25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 가운데 60세 이상이 55%나 된다며 고령층의 방문판매업체 행사 참석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의 말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건강식품, 의료기기 제품 홍보관 및 체험관, 일명 떴다방을 통해 무료공연 등을 미끼로 고령층을 유인, 집합 판매하는 행사로 인한 고령층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고령층은 방문판매업체 관련된 행사 참석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에따라 방문판매업체를 비롯해 물류센터, 대형학원, 뷔페식당 등 4곳이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됐습니다.

이들 4개 시설은 내일 오후 6시부터 마스크 착용 등의 강화된 방역수칙을 지켜야 하고,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도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의 우려가 크다며 실외에서 2m 거리두기가 가능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말 것도 권고했습니다.

BBS뉴스 이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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