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파라솔 간격 2미터에 야간개장 취소...격리공간 및 혼잡 정보 서비스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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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부산.경남 지역 연결하겠습니다. 부산 BBS 박찬민 기자 함께 하겠습니다. 나와 계시죠?(네!! 부산입니다)

 

 

부산 지역 해수욕장이 7월 1일부터 전면개장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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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한 달 정도 늦춰졌는데요.

부산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은 이번 달(6월)부터 부분개장을 하고 운영 중이었습니다.

부분 개장은 안전요원만 배치하고 파라솔 등 편의시설은 갖추지 않은 상태를 말하는 건데요.

이같은 상황 속에서도 해운대와 송정에는 지난 주말 10 만명이 넘게 찾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제 파라솔이 설치되고, 본격적인 피서객들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다음달 1일부터 해운대와 송정을 비롯해서 송도와 광안리, 다대포, 일광, 임랑 등 부산 지역 7개 해수욕장 모두가 전면개장되는데, 해수욕장발 코로나19 집단감염 등을 막기 위한 부산시의 대응 상황 등에 대해 전해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수욕장 전면 개장에 대한 우려도 큰데요. 부산시의 가장 큰 고민이 인기가 많았던 야간개장 부분이었어요?

 

 

그렇습니다. 해수욕장은 밤에도 많은 인파가 몰립니다.

다양한 이벤트도 있고, 그 동안 야간개장에 대한 피서객들의 호응도 컸습니다.

그런데 정부 방역 수칙과 관련해서 해수욕장의 경우 주간에는 있지만, 야간 운영에 있어서는 내용들이 없었기 때문에 부산시가 이를 두고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요.

부산시 신제호 복지건강국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서트] 부산시 신제호 복지건강국장

(저희들도 해수욕 관련 부서에 기본적으로 중대본 내려온 수칙에 플러스해서 내부적으로 걱정은 낮에도 위험하지만 밤에 더 위험하지 않은가 고민을 합니다. 과연 밤에도 수칙을 어떻게 만들어서...내려온 주간 수칙은 있지만 야간에는 없기 때문에....)

이런 고민 끝에 부산시는 결국 야간개장을 올해는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야간 수칙도 없는 상황에서 해수욕장발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발생한다면 전적으로 부산시가 비판을 고스란히 감수해야 하는데요. 안전한 길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부산 지역 해수욕장 풍경, 올해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네, 우선 상시 방역이 더욱 강화됩니다.

해수욕장 주요 통로에 발열체크를 하게 되고요. 샤워장과 탈의실 등 이용시설은 수시로 점검이 이뤄지게 됩니다.

특히 해변 파라솔의 간격이 2미터로 넓어졌습니다. 그 만큼 물놀이를 원하는 피서객들의 입장이 제한되겠죠.

또, 파라솔 이용자들을 파악할 수 있게 ‘현장배정제’도 운영을 합니다.

이희정 부산시 해양관광레저팀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서트] 이희정 부산시 해양관광레저팀장

(카드 결제나 이용자 명부를 등록하고 파라솔을 배부해드리는 현장 배정제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해수욕장 개장식을 비롯해서 해변 행사는 모두 취소했고, 광안리 차없는 해변로 거리 취소, 아이들이 좋아하던 송도 해수욕장 바닥분수 같은 시설도 올해는 운영하지 않으니까 시민 여러분들께서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 부산시는 통신사 데이터를 이용해서 해수욕장 혼잡도 정보를 피서객들에게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도 정부와 함께 구축 중에 있다고 합니다.

유증상자나 유사 환자들이 발생하면 정부 메뉴얼을 따르게 되는데요. 해수욕장에 별도 격리공간도 확보가 됐습니다.

이희정 부산시 해양레저관광팀장의 말을 다시 한 번 들어보시죠.

[인서트] 이희정 부산시 해양레저관광팀장

(격리공간에 따로 격리시킨 후에 보건소와 같이 정부 지침에 따라서 대응을 하고요. 확진자가 발생하면 일단 폐쇄를 하고요. 방역 후에 정부하고 협의해서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부산시는 코로나19에 안전한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피서객들의 협조를 당부했는데요.

해수욕장 시설을 이용할 때 시의 계도에 잘 따라주시고, 개인 방역도 철저히 해 달라는 메시지도 잊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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