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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 선문(禪門)을 처음 연 도의국사 다례재가 도의국사 부도탑(보물 제 439호)이 자리한 조계종조 사찰 진전사(주지 득우스님)에서 봉행됐습니다.

진전사는 오늘(22일) 설악산 신흥사 회주 우송스님과 진전사 주지 득우스님 등 3교구 본말사 스님들과 김진하 양양군수 등 내빈이 동참한 가운데 부도탑 앞에서 다례재를 봉행하고 국사의 가르침을 새겼습니다.

조계종조 사찰 양양 진전사(주지:득우스님)가 봉행한 도의국사 다례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제 3교구 본사 설악산 신흥사 회주 우송스님은 법어를 통해 "도의국사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위대한 업적에 옷깃을 여민다."고 설했다.

도의국사가 창건하고 주석하며 처음 선문을 열어 선풍을 진작한 도량인 진전사 다례재는 주지 득우 스님의 행장소개와 추모사, 법어, 헌화와 헌다, 종사영반 순으로 봉행됐습니다.

신흥사 회주 우송스님은 법어를 통해 “도의국사의 선풍을 이은 제자들이 전국으로 퍼져나가 선의 정신을 한국불교의 중핵으로 자리 잡게 했으니, 설악산이야말로 진정한 ‘조계선풍시원도량’이라 할 수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우송스님(설악산 신흥사 회주) - “도의국사와 일연선사로 이어지는 진전사의 역사는 곧 설악불교의 역사이자 강원불교의 역사이며 나아가 한국불교의 역사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곳 진전사에서 지극한 정성으로 도의국사 다례재를 봉행하는 것은 한국불교의 물줄기를 바꾼 도의국사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장강처럼 흘러 온 우리 불교의 역사를 되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진전사 주지 득우스님은 한편 다례재를 통해 진전사가 자리한 양양군 강현면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 1천만원을 강현면장에게 전달했습니다. 

진전사 주지 득우스님은 도의국사 다례재를 통해 진전사가 자리한 양양군 강현면 지역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 1천만원을 강현면장에게 전달했다.

  진전사는 통일신라 때 당나라로 가 서당 지장선사로부터 인가를 받고 조사가 돼 귀국한 뒤 신라 구산선문의 효시인 가지산파를 세운 도의국사가 창건한 천년고찰로, 국사는 진전사에서 40년 동안 주석하다 입적했으며, 현재 국보 제122호 진전사지 삼층석탑과 보물 제439호 도의선사 부도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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