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 경제저널] 홍승제 전 한국투자공사 부사장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대담 : 홍승제 전 한국투자공사 부사장
■ 방송 :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07:00~09:00)
■ 진행 : 박경수 국장

▷박경수: 박경수의 아침저널 3부 시작하겠습니다. 월요일에는요. 이 생생한 경제 얘기 집중적으로 해 보는 시간으로 꾸밉니다. <경제저널>오늘은 홍승제 전 한국투자공사 부사장과 함께 경제에 대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사장님, 안녕하세요.

▶홍승제: 네, 안녕하십니까. 

▷박경수: 예, 오늘 이제 예고해드린 대로 정부가 지난주에 발표했던 6·17 부동산 대책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서울 등 수도권 집값이 이제 과열 현상을 보이니까 정부가 두 달 만입니다. 강력한 부동산 규제카드를 또 꺼내들었고요. 이제 21번째 대책이더라고요, 벌써. 부사장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홍승제:  네. 

▷박경수: 총평부터 먼저 듣고 얘기를 이어 가겠습니다.

▶홍승제: 정부의 고민이 상당히 스며든 그런 정책이긴 합니다. 그동안에 뭐 정부에서는 모든 정책수단을 강구하겠다 라는 얘기를 계속해왔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는 이 수요 억제정책의 그 연장선에서 좀 더 광범위하고 고강도 규제 대책이 계속 그 뭐 땜질 방식이라는 비난이 있다는 점은 정부도 인식을 못할 일이 없겠다 라는 생각이 들지만요. 규제 사각지대를 없애면서 전국적인 고강도 대책을 내놓은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21번째인데 지난번에 분양권 전매제한 조치까지 포함하면 사실 22번째 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박경수: 참 이 부동산 문제는 어느 정부가 들어와도 참 쉽지 않겠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홍승제: 네. 

▷박경수: 이번에 이제 21번째 대책을 보면 정부가 이제 규제지역을 확대하는 거잖아요. 

▶홍승제: 그렇습니다. 

▷박경수: 이제 수도권 일부로까지 이제 규제가 더 확대됐고 그래서 논란은 더 커지고 있는데 늘 보면 이게 대책을 마련하면 어느 한쪽이 이렇게 삐져나오잖아요. 

▶홍승제: 그럼요. 

▷박경수: 그걸 이제 풍선효과라고 그러는데 풍선을 놓고 이렇게 풍선을 손으로 이렇게 잡으면 다른 쪽이 풍선이 커지니까 늘 이제 허점이 나타난다는 얘기인데 실효성은 좀 있다고 보시나요, 이번에?

▶홍승제: 뭐 이번 대책의 그 대책이라고 하는 말보다는 사실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 방안 이렇게 발표를 했거든요. 근데 주택시장이라면 이제 여기는 수급이 있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시장이라는 얘기는요. 그만큼 그 시장에 상당한 행정력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 시장중시주의자들은 주택시장에 너무 많은 개입과 이런 것들 수급조절을 관이 들어와서 하는 것이 맞느냐는 비판이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제 아까 말씀하셨지만 제가 본 우리나라의 주택 특히 부동산 시장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그 함의라고 할까요? 이런 건 뭐냐 하면 돈이 있는 분들이 목돈을 갖고 주택시장에 이제 집을 사고팔고 하면서 이 노동의 가치보다는 어떻게 보면 자산소득을 통해 가지고 부가 축적되는 그런 과정에 하나의 일환으로 작동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부분들이 이제 심화되다 보니 사회적으로 어떻게 보면 그 소득 불균형의 어떤 주축이 되는 게 부동산 시장이 아니었느냐 라는 측면에서 정책당국의 고민이 있었던 것 같고요. 그런 측면에서 또 다른 한편으로 보면 저는 그리 생각합니다. 부동산 시장이 무주택자들이 주택을 갖고 있음 갖게 됨으로써 중산층으로 진입하는 큰 사다리가 여기에 있었다고 저는 생각이 들고요. 또 실물 경제의 부동산 경기라고 하는 것은 경기적인 사이클의 측면에서 보면 상당히 중요한 시장이거든요. 

▷박경수: 네.

▶홍승제: 그런 측면에서 그 투자가 일어나는 이 건설경기가 붙어 있는 부동산 시장의 중심이라는 측면에서 정부에서 굉장히 신경을 쓸 수밖에 없고 또 한편으로 이 부동산 시장에는 금융이 같이 붙어갑니다. 이 금융이 갖는 그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리고 정부 입장에서는 세금이 상당한 그 세금 밭이거든요. 이런 측면에서 보면 이 부동산 시장의 안정이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그런 측면에서는 중요한 의미가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질문을 다시 돌아간다면 이번 부동산 관리 방안의 주요한 몇 가지 아이템이 있는데요. 규제지역을 확대한 부분들 특히 뭐 전국적으로 보면 인천의 대부분이라든가 대전 청주 지방 일부까지 포함된 부분들 토지거래 허가제가 지정됐거든요, 이번에요. 이 부분을 가지고 뭐 이 주택시장이 너무 사회화되고 공공성 강화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이야기하는 분도 있는데 어쨌거나 그만큼 심각성이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서울 강남 송파 이런 쪽에 보면 토지거래 허가제를 지정을 해놨고 갭투자 대출규제 부분들 전세 끼고 집사는 건 안 된다. 전세자금은 전세자금을 하기 위해서 써야 되는 것이지 이걸 가지고 레버리지를 일으켜서 집 사는데 쓰는 것까지 쓰는 것까지 집값을 올리는데 여러 가지 주범으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건 좀 곤란하지 않느냐 하는 게 정부의 인식이었던 것 같고, 재건축 규제 강화 부분이 있고 또 주택매매 임대사업자에 대한 주담대 금지하는 이런 법인 쪽에 집을 사는 수요들이 많아서 이게 집값을 올리는 게 많았거든요. 이런 부분이 규제가 있었다는 측면입니다. 말씀을 다시 돌아보면 규제지역 확대 측면에서 보면 이번에 이제 이 조정대상이라든가 투기 관련 지구 지역에서 자빠진 적이 있거든요. 

▷박경수: 네.

▶홍승제: 이 이 지역에 대해서는 그만큼 또 규제받지 않는 지역이다 보니까 그쪽에 이제 충분히 그쪽에서 집수요가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저는 그 부분도 있지만 이 풍선효과가 지역적인 부동산 그 뭐랄까요? 관리 영역에서 벗어난 지역에 또 새로운 원정투자라든가 이런 것이 일어날 수 있는 그런 풍선효과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 금융 쪽에 풍선효과도 상당히 있는 것 같아요. 그 은행권의 전세자금 대출을 규제하다 보니까 비은행권의 신용대출쪽으로 이 대출이 옮겨감으로 인해가지고 이 금융의 어떤 질적인 부실화 부분들 이런 것들이 금융 전반에 시스템의 어떤 그 리스크를 관리하는 쪽에서 관심을 더 둬야 되지 않는가. 그림자 금융 쪽에서의 그 자금이 더 나가서 이런 부동산 대책이 효과를 좀 낮출 수밖에 없는 부분도 있으니까 금융 쪽에 전반적인 어떤 그 보면 부동산 시장 쪽으로 자금이 흘러간 한 부분을 타이트하게 관리하지 않고서는 부동산 시장에 어떤 정책효과를 노리는데 마이너스 효과가 적용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박경수: 예, 풍선효과가 이제 부동산 규제지역을 이쪽으로 규제했다가 저쪽으로 규제했다가 이런 부동산 지역의 규제지역에만 미치는 게 아니라 이 금융에 있어서도 이 풍선효과가 나타난다는 얘기인데 이 풍선효과라고 하는 거는 이 해외 외국에서도 나타나나요?

▶홍승제: 물론이죠. 정책을 다루다 보면 우리가 사실 케인즈한 방식은 이 불균형 정책들이거든요. 그 불균형 전제라는 것은 한쪽에 균형을 맞춰주고 전체적인 일반 균형에 맞춰진 그런 그 정책을 쓰기는 되게 어려워요. 왜냐면 그 전체 균형을 인식하기도 알아내기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부분 균형을 맞춰나가는 것이 사실 실질적인 정책들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는 부분균형이라는 건 한 섹터 섹터 별로 거기에 그 최선의 정책을 맞추다 보면 다른 영역에 그 스필오버 파급 효과가 당연히 날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그걸 최소화하면서 간다 하더라도 결국은 이런 그 금융이라든가 실물의 고리들이 타이트하게 다 연결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한쪽을 만지게 되면 다른 쪽의 부작용 내지는 플러스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죠. 

▷박경수: 이 뭐 경제의 일반적인 현상이군요.

▶홍승제: 그렇습니다. 

▷박경수: 풍선효과.

▶홍승제: 네. 

▷박경수: 이게 정부의 이제 21번째 대책을 설명해주시면서 또  이 문제점 또 걱정되는 부분도 좀 일부 지적을 해주셨는데 약간 좀 생소한 용어가 갭투자라는 거잖아요. 부사장님이 조금 설명을 해주셨어요. 해주시긴 했는데 이 갭투자가 뭔지 또 얼마나 흔히 이제 이뤄지고 있는지 좀 자세히 좀 설명 좀 부탁드릴게요.

▶홍승제: 갭이라는 게 뭐 차이라고 번역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박경수: 그렇죠.

▶홍승제: 그 차이라는 게 뭐냐면 내 돈 조금 있고 나머지 돈을 채워서 집을 사겠다 하는 그런 투자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부동산하시는 분이면 뭐 이건 너무 잘 아는 용어긴 한데 어쨌거나 갭투자라고 하는 거는 이제 조그마한 돈을 가지고 어떤 융자를 빌려가지고 돈을 내가 집을 살 수 있는 특히 투자라는 부분은 부동산 투자를 의미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박경수: 아, 자기가 갖고 있는 돈 이상의 투자를 하는데 그 돈은 어떤 형식으로 좀 메우는 거네요. 

▶홍승제: 그렇습니다. 

▷박경수: 여기 갭을 메운다는 얘기네요. 

▶홍승제: 네.

▷박경수: 전세자금을 이제 받아서 이제 갭투자를 할 수도 있고 또 어떤 그 대출을 받아서 또 갭투자를 할 수 있고 

▶홍승제: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서 10억 짜리 아파트 사려는데 전세가  지금 계속 오르지 않습니까? 5억 하던 전세가 7억 되면 내 돈이 3억만 가지고 있으면 집을 살 수 있으니까요.

▷박경수: 아, 그렇죠.

▶홍승제: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박경수: 그러면 부사장이 보셨을 때 이 6·17대책으로 갭투자를 어느 정도 좀 막을 수 있다고 보시나요?

▶홍승제: 네, 이번에 뭐 상당히 그 그런 부분을 규제를 했지 않습니까? 전세자금 대출 규제 강화라는 게 이번에 그 핵심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전세대출을 받은 상태로 9억 원 넘는 9억 원을 넘는 집을 살 경우는 대출상환을 해야 되고요. 3억 원을 넘는 집을 사면 상환을 했는데 이걸 3억 원이 넘는 집을 사게 되면 바로 대출회수하겠다 해서 그걸 상당히 강화를 해 놓은 거예요. 

▷박경수: 예.

▶홍승제: 그래서 기존의 전세대출을 받은 사람은 만기까지 유지가 가능하지만 앞으로 전세대출 받은 사람이 집을 살 경우는 잔금 납부 때까지 전세대출을 반드시 갚아야 되고요. 그리고 전세보증금 마련 용도의 대출로는 갭투자를 하지 말라는 뜻이 분명히 정부의 그 이번 투자대책에 관리방안의 아주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박경수: 그럼 현 시점에서 나올 수 있는 적절한 대책이다 이렇게 보시나요, 이 부분 평가 좀 해 주신다면?

▶홍승제: 뭐 결국은 수요 억제 대책의 일환으로 본다면 돈줄을 막아야 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정부의 고민이 상당히 있었던 그 수단이었던 것 같고요. 그렇지만 제가 보기에는 지금 현금과 예금 이런 그 다음에 예금을 포함한 총통화가 지금 3000조예요. 

▷박경수: 엄청나네요. 

▶홍승제:  돈이 나가 있는 거거든요. 물론 이 부분이 다 활성화되고 어딘가 다 투자되고 은행 예금으로 들어와서 또 대출로 나가 있는 돈이더라도 이 유동성이 이만큼 많이 쌓여 있는 돈들이 실물 경기가 상당히 침체하다 보니까 부동산하고 요즘에 뭐 주식시장 쪽도 상당히 활황에 있지 않습니까? 

▷박경수: 그렇지요.

▶홍승제: 이런 그 실물 투자와 금융투자가 겸해진 부분이 부동산이라 한다면 이런 그 금융자산 쪽에 투자의 과열 현상도 나타나고 있어서 결국 이런 부분들은 상당한 유동성 기반이 되어 있는 이런 분위기에서 나온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박경수: 하여튼 이거 6·17 부동산 대책 이 한반도 상황이 상당히 안 좋은 상황에서 이 발표가 돼서 관심을 많이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1번째 이 부동산 대책이 좀 수도권 특히 집값과열 현상을 좀 막는데 기여해주기를 기대해보고요. 

▶홍승제: 네, 정부에서 뭐 일부 실수요자들이 이번에 상당히 피해가 있다 라는 것을 인식을 했거든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도 뉴스들이 많이 나오던데 청와대도 그렇고 국토부 차원에서 실수요자들에 대한 보완대책을 내놓겠다. 결국은 뭐 현금 부자들만 집 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곤란한 것이고 

▷박경수: 그렇지요.

▶홍승제: 재건축에 뭐 재건축 그 지역에 있는 그 사람들이 2년 거주한 사람들에 대한 보완을 해야 되지 않느냐 지금 청와대 청원 되어 있는 게 한 7만 명 정도 지금 청원이 들어 있는 거거든요. 그런 이 대책으로 인해가지고 실제 한 채를 사기 위해서 여러 가지 오랫동안 기다렸던 부분에 대한 여러 예외 규정도 있지만 그런 데 대한 보완책이 지금 그 정부에서는 상당히 고민을 해서 곧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박경수: 네, 실수요자들에 대한 보완대책도 조만간 나올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홍승제: 그렇죠. 그전부터 약속을 했으니까요.

▷박경수: 알겠습니다. 부동산 문제는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요. 금리 얘기를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코로나19로 세계 각국의 이제 금리가 변화하고 있는데 특히 이제 브라질이 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코로나19 확진자 수 또 사망자 수가 세계 두 번째로 이 많은 나라고요. 이런 혼란으로 브라질 헤알화입니다. 이 헤알화의 환율 변동 폭에도 변화가 좀 있는 모양인데요. 

▶홍승제: 예, 뭐 이 나라가 사실 자원도 많은 나라고 인구도 많은 나라인데도 불구하고 남미 국가들이 사실 그 여러 경제위기에 어떤 바람을 그 벗어나지 못하는 아주 전형적인 그 반복되는 위기 악순환들이 나타난 나라인데요. 

▷박경수: 네.

▶홍승제: 브라질이 지금 그 헤알화 말씀하셨지만 이런 경제기반의 불안정서는 이 환율로 나타나는 게 일반적이거든요. 이번에는 연초부터 한 34% 헤알화가 떨어졌습니다. 요새 브라질 펀드 갖고 있는 분들은 상당히 손해가 있었을 거예요. 물론 그 안에 수익률을 플러스 낸다 하더라도 이걸 달러나 원화로 환전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상당히 손해가 있었지 않는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환율의 불안증상이라고 하는 것은 그 나라의 펀드멘탈에다가 두 번째는 그 정치 경제적인 그 안정감들 그런데 지금 이쪽에 대통령 퇴진 압력도 상당히 있고 증시에 혼란이 많거든요. 

▷박경수: 아주 불안하더라고요.

▶홍승제: 네, 그렇습니다. 뭐 대통령가의 어떤 비리와 부패 이런 것들도 같이 엮여 있고 실질적으로 그 경기적인 측면에서 보면 제조업 쪽에 그 경기가 상당히 많이 내려가 있어서 지금 여덟 차례 금리를 인하를 했고 5월 달에 이제 금리 인하를 0.75%포인트를 낮췄거든요. 또 금리를 인하를 시사를 하고 있는 측면에서 보면 이 나라가 경제 내에 상당히 그 안 좋은 부분들이 지금 있다는 인식이 들고요. 문제는 제가 봐서는 코로나 사태 이후에 신흥국 쪽으로는 돈이 들어가는데 아, 선진국쪽으로는. 신흥국 쪽에 리스크가 지금 굉장히 커지고 있어요. 그런데 그 부분을 그 나라 중에서 멕시코 아르헨티나 태국 남아공 브라질 이런 데에 지금 리스크가 너무 높아지고 있어가지고 우리나라 전체 투자의 한 9% 정도가 이쪽에 들어와 있습니다. 돈들이 한 200억불 정도 들어가 있는데 결국 이런 부분들이 실물적인 투자에 기반으로 한 거긴 하더라도 그쪽에 금융도 다 연결돼 있지 않습니까? 이 신흥국발 금융 리스크가 우리나라 쪽으로 좀 그 옮겨오지 않도록 그런 관리도 상당히 필요하다는 그 사례가 브라질 사례를 통해 가지고 우리가 교훈을 얻어야 되지 않느냐 생각이 듭니다. 

▷박경수: 브라질 제외한 다른 나라들의 금리는 좀 어떨까요?

▶홍승제: 다들 지금 금리를 다 낮추고 있는 상황이고요. 재정을 많이 풀고 있는 것이 전 세계적인 공통 현상들입니다. 

▷박경수: 네, 이 남미 국가가 좀 어려움이 오면 좀 시간이 걸려서 우리나라에도 꼭 영향이 오더라고요.

▶홍승제: 네, 이제는 뭐 무역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금융 쪽에서도 펀드를 통해서 간접투자를 통해가지고 금융이 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이 또 우리나라 이제 국내 잉여 저축들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해외 투자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그 영향을 다 받게 되어 있죠. 

▷박경수: 그런데 이제 미국 연방 준비제도 FRB 의장입니다. 제롬 파월 의장이 경제반등 단계에 진입했다, 이렇게 또 얘기해서 주목을 좀 받았는데 이제 긍정적인 신호로 예고한 건데 이거 어떻게 보세요?

▶홍승제: 그렇지만 이분의 말씀을 쭉 끝까지 한 번 봐보면 그 중앙은행 분들이 이렇게 얘기하는 게 굉장히 진중하거든요. 이렇게 그만큼 이제 미래 예측 빨리 받아서 시장에서 빨리 반응해서 

▷박경수: 바로 기사가 되는 거죠. 

▶홍승제: 그 재료를 이용해서 또 돈 돈벌이 나서는데 실제 이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가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지만 회복시기와 강도에는 큰 불확실성이 있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박경수: 아, 불확실성에 무게가 있는데 경제 

▶홍승제: 아, 앞부분만 얘기한 거죠? 

▷박경수: 반등 얘기가 부각이 됐네요. 

▶홍승제: 그래서 미국 경제도 결국은 뭐 글로벌 경제의 그 상황을 주도하고 있지만 결국 제가 봐서는 이 코로나 사태 이후에 질병이 통제될 수 있다는 믿음이 시장에 전달되는 그 순간에 와야 될 것 같아요. 결국 그 의학적인 측면에서 이런 치료제가 나오고 있고 두 번째는 이 산업 쪽으로 보면 상당히 비대면 쪽에 그 산업이 지금 구조 개편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박경수: 그렇죠. 

▶홍승제: 그런 변화의 과정에서 전통기업들의 어떤 걸 보면 구조조정의 원활한 부분들 이런 것들이 상당히 과제거든요. 뒤편에서 다룰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인도 우리 쌍용차 문제도 결국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 구조조정이 그 힘든 과정이 지금 대표적으로 볼 수 있는 그런 사례라고 보입니다. 

▷박경수: 말씀하셨기 때문에 좀 쌍용차 얘기를 좀 끝으로 좀 얘기를 해보죠. 인도 마힌드라가 인수해 간 거잖아요. 

▶홍승제: 그렇습니다. 

▷박경수: 그런데 이제 포기 의사를 밝혔어요. 뭐 포기를 꼭 지금 한 건 아닌데 

▶홍승제: 네, 그렇진 않죠. 

▷박경수: 이 쌍용차 미래가 이제 좀 궁금해지는데 수익이 안 나면 정리하겠다 이렇게 밝혔다는 거죠? 

▶홍승제: 네. 

▷박경수: 이거는 어떻게 봐야 되나요? 실제 포기의 뜻 인가요?

▶홍승제: 그게 이제 처음에 뉴스에서는 이게 매각한다 이렇게 나오다가 그건 아니고 공문서 공동투자자들을 받아들여가지고 그 이거를 자금을 좀 유상증자를 통해서 끌어 모아서 이걸 좀 끌고 나가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 거거든요. 국내 이제 산업은행이 주거래 은행인데 사람이 머리가 아플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한 구조조정을 지금 요구를 하고 있어요. 지금 이 쌍용차가 아까 말씀하셨듯이 그 인도회사 그룹이 갖고 있는 게 74.65% 대대주가 있거든요, 마힌드라가.

▷박경수: 어우, 거의 다 갖고 있는 거죠, 뭐. 

▶홍승제: 그렇습니다. 대주주고 지금 외국계 은행이 한 3000억불 지금 차입금이 잡혀 있고 그리고 산업은행 쪽에서 이제 이 사람들이 기대했던 거는 우리 그 기간산업안정기금 쪽에 지원을 좀 받으려고 그랬는데 그것을 ‘No’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자구책을 노력을 해야 되는데 그 산업은행 쪽에서도 보면 책임 있는 노력을 좀 해달라 얘기를 하니까는 이게 대대적인 인력구조조정과 임금 삭감 쪽에서의 나름대로 좀 쌍용그룹 내에서는 노력을 하고 있거든요. 쌍용차 자동차 쪽에서는요. 더 이상 스퀴즈를 하고 내핍을 하는 그 방안이 내부적으로 상당히 그 지금 얘기가 지금 진행되고 있는 걸로 봐요. 그래서 주거래 은행과 이런 그 채권단과 이 그 회사 자체의 어떤 거 협상들 그 다음에 노사 간의  그 해야 될 일들도 상당히 많이 남아 있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박경수: 네, 지금 이제 정부 지원이 없으면 쌍용차가 지금 버티기 어려운 상황인가요?

▶홍승제: 지금 뭐 적자가 2019년 1/4분기 이후에 계속 떨어져가지고 올해 아마 정부 한 8,90% 지금 그 수익이 떨어졌죠. 1분기 기점으로 해서 순이익이 지금 88.7% 감소를 해가지고 이건 뭐 자동차 업계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지금 경기도 안 좋은데 특히 쌍용차 같이 어려움이 있는 기존에 있던 기업들 입장에서는 뭐 치명적으로 온 거였거든요. 

▷박경수: 그런데 이제 해고되셨던 분들이 11년 만에 복직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요.

▶홍승제: 그러게요. 

▷박경수: 또 이제 구조조정이 시작되면 또 일자리 논란이 커질 것 같은데 어떤 해법이 좀 있을까요? 

▶홍승제: 그러게요. 이런 부분들이 이제 상당한 안에 그 진통이 있는 부분인데 그래서 쌍용자동차 내부에서는 그동안의 임금 삭감과 이 구조조정의 자체적인 노력이 있었는데 더 이렇게 하라고 그러면 어떻게 되겠느냐 라고 하면서 주거래 은행의 많은 손을 내밀고 자체 시장에서 어떻게 어쨌거나 이 공동 투자자들이 매력적이라든가 앞으로 경기가 좋아진다면 이 기업을 인수해서 지분투자 해서 갈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있는 것인지를 상당히 많이 가늠하고 있을 거라고 봐요. 그래서 중국에서 뭐 지리자동차 같은 거라던가 그 베트남 같은 데서는 조금의 이런 인수의사가 있는 회사들이 있는 모양이에요. 

▷박경수: 네.

▶홍승제: 그렇지만 그건 시장에서의 반응 일부일 뿐이고 좀 더 지켜봐야 할 대목이라고 봅니다. 

▷박경수: 예, 쌍용차가 좀 잘 됐으면 좋겠어요. 

▶홍승제: 네. 

▷박경수: 네, 알겠습니다. 네, <경제저널>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홍승제: 네, 감사합니다. 

▷박경수: 홍승제 전 한국투자공사 부사장이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