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전 포교국장 진조스님이 8번째 시집 ‘화엄의 반야’(도서출판 삼화)를 출간했습니다.

이번 시집에는 ‘산사의 정감’, ‘불심의 향내음’, ‘수행의 향기’ 등 3부로 나눈 자작시 100여 편이 오롯이 담겼습니다.

‘가슴에 살포시 스며드는 여름향기/ 시원한 하늬바람을 마음껏 마셔 보네/ 잠시 여우비가 지나간 여름 산사/ 푸르름이 짙은 녹음 산사 숲엔 새들이 지저귀니 / 살며시 여름이 익어가는 소리가 들리네 내 마음도 한껏 청정하여라<여름 향기>

스님은 따스한 햇살을 맞이한 산사의 봄꽃과 청량한 화엄계곡,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들어진 가을의 지리산, 하얀 눈으로 덮힌 산사 등을 티없는 동심의 마음으로 노래했습니다.

진조스님은 1975년 백운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도광사 주지, 구례경찰서 경승, 화엄사 교무국장, 화엄사 포교국장, 화엄사 불교학생회 화엄회 지도법사 등을 역임했습니다.

시집으로는 1집 ‘화엄의 향기’를 비롯해 7집 ‘화엄의 혜선’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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