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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정부의 중단 요구에도 불구하고 '대남 전단' 살포를 강행하겠며 전단 1200만장과 풍선 3천개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측 탈북민 단체도 이번주 대북 전단을 띄우겠다고 예고하고 있어 이번 주가 '삐라 충돌'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연교 기자입니다.   

 

북한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역대 최대규모의 대적삐라살포투쟁을 위한 준비가 끝나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천2백만 장의 전단과 3천여 개의 풍선을 마련했다며 준비 상황까지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신문은 또 삐라와 오물을 수습하는 것이 얼마나 골치 아프고 기분 나쁜 일인지 한번 제대로 당해봐야 버릇이 없어진다면서 응징 보복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대남 전단 살포 강행 의지를 연일 드러내면서,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남측의 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 역시 오는 25일을 전후해 대북 전단을 날리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는 상황.

우리정부는 대북 전단 살포를 철저히 막아내겠다고 거듭 강조했지만, 전망은 부정적입니다.

[여상기 / 통일부 대변인]"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경찰과 지자체와 협력하여 원천 봉쇄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주가 남북 '삐라 충돌'의 고비가 될 전망이 가운데, 우리 군은 전방 지역을 중심으로 한미 정보 감시 자산을 동원해 돌발사태 발생에 대한 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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