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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낮 기온이 최고 35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올 여름 큰 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오는 9월까지 '폭염대책 구급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무더위가 찾아들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에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서울의 한 낮 기온은 35도까지 올라가며, 올해 여름 들어 가장 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폭염특보는 충청도와 경북 지역으로 확대되고, 강원도 춘천의 낮 최고 기온이 36도까지 크게 오르는 등 무더위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다만 이번 주 중반, 전국이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더위는 한풀 꺾이겠습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서울시는 오는 9월까지 폭염대책 구급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폭염 정보를 민관에 공유하고, 구급차들이 출동 임무가 끝나고 돌아올 때 폭염 취약계층을 수시로 순찰하게 해 온열 질환자를 신속히 발견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폭염경보가 발효되면 서울 시내 12개 지역 쪽방촌에 간이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혈압과 혈당을 체크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시는 무더위 속 시민들의 휴식처가 돼 온 한강공원의 수영장과 물놀이장의 개장을 연기했습니다. 

무더위를 피하려는 인파가 한꺼번에 몰릴 경우 자칫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다음 달쯤 개장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에서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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