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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불교와 천주교, 기독교 등 3대 종교 합창단이 한 무대에 올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종교 화합'의 무대를 펼쳤습니다.

BBS청주불교방송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개최하는 '종교화합 무심음악제'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철저한 방역 지침 준수 속에 안전하게 치러졌습니다.

청주BBS 연현철 기자가 종교화합의 무대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현장음]
손에 손잡고 - 천태종 청주 명장사 관음 합창단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 우리 사는 세상 더욱 살기 좋도록!"]

화려한 조명이 무대를 밝히자 합창단의 감미로운 화음이 객석을 압도합니다.

청주시민 3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교와 천주교, 기독교 합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입니다.

스님과 목사님도 종교 구분 없이 각 합창단에 환호의 박수를 보냅니다.

BBS청주불교방송이 20일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제8회 종교화합 무심음악제'를 개최했습니다.

[인서트 1]
정도 스님 / 법주사 주지
["이 행사를 준비하고 고민하고 또 사회적으로 굉장히 엄중한 시기에 이렇게 음악제를 만들어가는 데에는 상당한 노고가 있었으리라 생각하고 관계된 모든 분들에게 위로를 드리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인서트 2]
장산 스님 / BBS청주불교방송 사장
["불교와 천주교, 기독교 합창단들이 모여서 자비와 사랑을 전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는 것은 종교 상호간의 이해와 존중의 자세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청주 명장사의 관음 합창단과 천주교의 최양업 토마스 앙상블, 기독교의 최콰이어 합창단이 선보인 3대 종교 화합의 무대.

특히 올해 행사에는 코로나19 우려 속 종교간 화합으로 사회적 혼란을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가 더해졌습니다.

공연장 입구에선 마스크 착용 여부와 발열 체크가 철저히 이뤄졌고, 생활 속 거리두기 일환으로 좌석은 한 칸씩 띄어 배치됐습니다.

[인서트 3]
김태종 목사 / 삶터교회
["이런 소중한 자리가 우리 지역에 있다는 것은 우리지역에 8번째 하고 있다는 것은 그 자체가가 재산이 아니겠는가..."]

이웃 종교인들이 음악을 통해 한 자리에 모이는 축제.

합창단의 무대가 끝나고 이어진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무대에도 시민들은 아낌없는 환호를 보내며 축제를 즐겼습니다.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가 모여 하모니를 선보인 전국 유일의 종교화합 공연, BBS청주불교방송 무심음악제.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무심음악제는 청주지역 대표 종교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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