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일대기를 다룬 대형 창작 뮤지컬 '싯다르타'가 다음달 대구와 군포에서 관객들을 차례로 만납니다.

뮤지컬 전문 제작사 엠에스엠시는 코로나19로 미뤘던 공연을 재개해 오는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대구 수성 아트피아에서 뮤지컬 ‘싯다르타’를 공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구 공연에 이어 7월 17일부터 19일까지는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공연을 갖습니다.

뮤지컬 싯다르타 공연은 당초 지난 3월부터 대구와 수도권 지역에서 잇따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바이러스 감염 우려와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하반기로 연기됐습니다.

뮤지컬 싯다르타는 2천 6백년전 고대 인도의 싯다르타 왕자가 깨달음의 의미를 찾기 위해 출가 수행의 길로 접어드는 과정을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과 현대 무용을 통해 표현한 작품으로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첫 선을 보인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부산에서 공연됐습니다.

뮤지컬 전문 제작사 엠에스엠시가 제작한 ‘싯다르타’는 부처님 가르침을 일반 시민들에게 보다 쉽게 알리고 불교를 소재로 한 대중문화 예술 발전과 한국 불교 세계화의 새로운 가능성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불교를 소재로한 대중 문화 공연과 콘텐츠의 창작 의욕을 북돋우고 대중적인 관심을 불러 모으기 위해서는 불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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