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의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의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선정됐습니다.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은 어제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한남동 686번지 일대에 총 5천816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1조 8천880억 원, 총사업비는 약 7조 원으로 추산됩니다.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은 지난해 8월 말 첫 공고 이후 수주전 과열로 인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입찰 무효 결정, 검찰 수사, 재입찰, 코로나19 확산 사태 등이 겹치면서 일정이 지연됐습니다.

한편, 서울 강남구청은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며 집합금지명령을 내렸지만, 조합 측이 총회를 강행했다"며 "조합과 조합원 모두에게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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