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동동 개산조 도겐 스님의 저서이자 선 수행자의 필독서로 꼽히는 ‘정법안장(正法眼藏)’을 우리말로 번역한 책이 추가로 출간됐습니다.

동국대 명예교수 보광 스님은 지난 32년간 동국대 불교대학 선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대학원 석.박사 과정 교재로 선택해 번역하고 강의했던 내용을 묶은 <역주 정법안장 강의> 3,4권을 펴냈습니다.

보광스님은 지난 2000년 6월 역주 정법안장 강의 1권을 펴내고 2012년 6월 2권을 낸데 이어 이번에 8년 만에 3,4권을 한꺼번에 출간했습니다.

이번 <역주 정법안장 강의> 3,4권에서는 도겐 선사의 법어에 나오는 출처를 자세히 밝혔고, 번역도 최대한 쉽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보광스님은 밝혔습니다.

‘정법안장’은 모두 95권으로 선수행자들의 지침서이자 일본 조동종의 성전으로 받들어지고 있고 성철스님도 후학들에게 일본어까지 공부하면서 보도록 권유했던 책으로도 잘 알려져있습니다.

보광스님은 지난해 동국대 총장 퇴임 이후 ‘역주 정법안장 강의’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매주 윤독과 교정, 색인 등의 작업을 거쳐 책을 출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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