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6월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를 다시 연장했습니다.

외교부는 "내일부터 전 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다음 달 19일까지로 재발령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23일 특별여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했으며, 두 차례 연장을 거쳐 내일 자동 해제될 예정이었습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 발령하며,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 이상과 3단계인 철수 권고 이하에 준합니다.

이번 연장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과 상당수 국가의 여행 제한 조치 시행, 해외 유입 환자 증가, 항공편 운항 중단 등이 계속되는 상황을 고려한 것입니다.

외교부는 이 기간에 해외여행을 계획한 국민은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국민은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을 준수하며, 외출·이동 자제,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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