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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 19 집단감염 여파가 수도권에 이어 대전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발 집단감염이 충청권으로 확대되는 등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해외유입 감염도 증가추세여서 방역당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은이 기잡니다.

 

<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49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만2천306명에 달합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 59명보다 다소 줄었지만 수도권과 대전의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2명, 해외유입이 17명입니다.

해외유입은 검역과정에서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6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습니다.

지역발생은 서울이 17명, 경기 9명 등 수도권에서만 26명이 추가 확진됐고 대전에서 6명이 추가되는 등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이 수도권과 대전에서 나왔습니다.

수도권 집단감염 사태가 수그러지 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대전지역 집단감염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감염경로 추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전의 방문판매업체와 교회를 매개로 한 감염이 인근 충남과 세종으로 이어지면서 지난 15일부터 어제까지 나흘동안 이들 3개 지역의 확진자는 25명에 달합니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수도권을 벗어나 충청권까지 번지면서 사각지대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소규모 종교모임이나 미신고 다단계 판매 등 기존 집중관리 대상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무료급식소와 노숙인 밀집지역, 쪽방촌 등에 대한 방역조치도 실시합니다.

해외유입 감염도 심상치 않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 같은 항공기를 타고 입국한 7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월12일 24명에 이어 오늘은 17명으로 68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코로나 19 재확산 흐름과 맞물려 해외유입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권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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