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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자동차 등 기간산업 협력업체 중 신용도가 낮은 업체 대해 다음달(7월)부터 총 5조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대출하기로 했습니다.

또, 신용도가 낮은 자동차 부품 제조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보증과 대출, 만기연장 등을 통해 2조원 이상의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로나 19사태가 5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피해를 입고 있는 자동차 등 기간산업 협력업체 대한 추가 지원이 이뤄집니다. 

정부는 오늘 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제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어, ‘기간산업과 자동차 협력업체 지원방안’을 확정했습니다.

먼저, 우리 경제에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협력업체 대해 2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인서트 1]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대변인인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의 말입니다. 
[정부는 기술력이 뛰어나지만,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중·저신용도 취약 협력업체에 특화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완성차 기업, 금융권, 지자체 등이 힘을 모아 총 2조원+α 규모의 유동성을 자동차 협력업체에게 지원할 예정입니다.]

자동차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이번 달(6월) 중으로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금융기관과 세부조건을 확정하고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대기업 납품실적이 있는 주력산업 협력업체 대해 최대 1년간 우대금리를 적용해 1조원이 추가 지원됩니다. 

또, 중-저 신용등급 업체에 대해서는 최장 3년간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3천 5백억원이 대출됩니다. 

이어, 완성차 업체의 매출채권을 소유한 중견기업에 대해 ‘담보부 대출 3천억원’을 제공하고, 역시 신용도가 낮은 협력업체 대해서는 2천 7백억원의 특별보증이 이뤄집니다.

이와 함께, 은행과 협력업체 등이 리스크를 분담하는 ‘최대 5조원 규모의 운영자금 대출 프로그램’도 가동됩니다.

[인서트 2] 금융위원회의 손병두 부위원장의 말입니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이라는 시드머니(seed money)를 토대로 최대 5조원의 대출 자금을 차질없이 조달·공급할 수 있도록 구조화 방식을 활용하고자 합니다. 운영자금대출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P-CLO)을 발행하여 수익과 위험을 적정히 배분하겠습니다.]

다만, 이번 추가 대출 지원대상은 지난달(5월) 1일 이전에 설립한 기업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액이 감소돼, 운전자금이 부족한 기업입니다.

또, 글로벌 차원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인 이동과 함께 수출물류 원활화 방안’도 추진됩니다.

이를 위해, G20 선진20개국과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 APEC, 아세안+3 등 다자간 협력을 거쳐 ‘큰 틀의 국제규범’을 주도적으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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