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곳은 어디에도 없어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이동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람이 많이 모이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을 수 밖에 없고, 위험을 최소화하려면 분산이 최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 대해 "각 기업과 사업장에서는 특정 시기에 사람들이 몰리지 않도록 휴가를 분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면서, "정부와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여름 휴가 시기를 분산하도록 인사처와 행안부, 기획재정부 등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고 지시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또 "수도권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엔 대전 등 충청권에서도 소규모 감염이 발생했다"면서,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한 곳은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하고, "언제 어디서든 감염이 생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방역 시스템을 갖추고 미리 대비해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감염사례의 공통점은 방문판매업체와 (기독교의)소규모 종교모임, 요양시설 등에서 중장년층과 고령층 감염이 지속되고있는 것"이라며, "이번 달(6월) 들어 50대 이상 감염이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크게 늘면서 중증환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보다 강력한 방역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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