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APEC-아세안+3 등과 국제 이동 규범 주도적으로 만들 것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월 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자동차와 조선 등 신용도가 낮은 기간사업 협력업체에 대해 다음달(7월)부터 총 5조원 규모의 운영자금이 대출됩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오늘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중소기업과 협력업체 등 산업생태계의 약한 고리를 중심으로 공급망 단절 리스크가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기간산업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기간산업안정기금 1조원을 투자해 설립한 SPV특수목적기구가 시중은행의 협력업체 대출채권을 사들여 유동화하는 방식으로, 다음달(7월)부터 '5조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대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번 대출은 현재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 운영자금 지원 대출이라면서, '대출한도 외 추가 대출한도를 부여하는 방식'이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조치에 이어 중-저신용도의 취약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보증과 대출, 만기연장 등을 통해 2조원 플러스 알파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어 기업인의 이동 지원을 위해 한중간에 도입한 이른바 '신속통로제도, 즉 입국특례제도를 베트남과 싱가포르, UAE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전파위험이 낮은 국가에 대해서는 단기 출장 후 귀국할 때 자가격리 면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G20 선진20개국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 아세안 플러스 쓰리(+3) 등과 다자간 협력을 통해 인적 이동 가이드 라인 등 '큰 틀의 국제규범'을 주도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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