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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린이 포교 활성화를 위해서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 개발이 중요한데요.

어린이들의 인성 교육과 마음 공부를 돕는 불서나 동화,잡지 발행 등을 통해 어린이 포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도심속 수행 포교 도량,한마음선원이 발행하는 무료 잡지 ‘마음꽃’ 등을 전경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어린이 불자들을 키우는 일은 탈종교화와 출가자 감소 시대에 한국 불교의 미래를 좌우할 가장 중요한 숙제로 꼽힙니다.

이를 위해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불교와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게 만드는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

사찰 차원에서 어린이 법회 활성화와 어린이집 개설 외에도 아이들의 인성 교육과 정서적 안정 등을 이끄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절실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불서와 동화,잡지 발행 등 문서 포교에 앞장서고 있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도심속 수행 포교 도량 한마음선원이 매달 발행하는 어린이 무료 잡지 ‘마음꽃’은 아이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하기 위해 지난 2012년 11월 창간됐습니다.

어려운 불교 용어를 쓰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불교의 가르침과 더불어 사는 지혜를 가르치고 아이들이 생활속에서 겪는 현실적 고민들에 대한 따뜻한 위로와 조언들이 책 속에 담겨있습니다.

[인터뷰]권나래/어린이 잡지 ‘마음꽃’ 편집장

[그래 맞아 너 힘들지 다 그래 그런데 이렇게 한번 생각해 보면 어떨까라고 저희가 다르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안내를 해주는 거에요 그러니까 정답을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한번 이렇게 생각해봐라고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조언을 담는 거죠. 그런데 이제 이런 것들은 어른들의 시선으로는 찾아낼 수가 없어요.]

마음꽃의 인기 코너인 이달의 마음 굴리기, 내 마음의 물뿌리개 등은 아이들의 올바른 인성 교육과 마음 공부를 이끌어 아이들은 물론 학모들의 큰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한마음선원의 마음꽃은 스님과 학교 선생님, 학부모,일러스트 작가들이 함께 모여 만드는 책으로 아이들 마음속에 불성의 씨앗을 심고 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마음꽃의 내용들은 유튜브 채널로도 소개돼 코로나19 시대 선생님들의 온라인 수업 등에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권나래/어린이 잡지 ‘마음꽃’ 편집장

[마음꽃이 사실 불교색이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그 속에는 어떤 부처님의 가르침에 기반해서 자기 마음을 성찰하고 나와 남을 다르게 보지 않고 따뜻하게 대하고 부정적인 것들을 긍정적인으로 돌려놓고 이런 어떤 태도나 마음들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거든요.]

어린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동화를 통해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노력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불교아동문학회는 부처님 전생 이야기를 담은 경전이자 세계 최초의 동화집으로 꼽히는 ‘본생경’을 우리말로 다시 엮은 어린이 불교 동화 <이솝도 빌려 간 부처님 이야기>를 펴냈습니다.

어린이들과 마음을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문서 포교가 한국 불교의 미래 주역들을 길러내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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