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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외교·안보 수장들을 국회로 불러 "대통령의 의지를 제대로 뒷받침했는지 점검해야 한다"며 질타했습니다. 

국회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는 미래통합당 내에서는 ‘등원론’ 확산과 함께, 주호영 원내대표에 대한 복귀호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후, “금도를 넘은 행동”이라며 북한에 강경한 경고를 보내온 더불어민주당. 

오늘은 국회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호 통일부 차관이 참석한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외교부는 현상황 평가와 주요국들의 반응, 국방부는 북한의 의도와 군 대응태세를, 통일부는 북한 동향과 대북전단 대응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해찬 대표는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면서도, ‘대화의 끈’을 놓치 말자고 말했고, 김태년 원내대표는 대북전단 대처가 미흡했다며 질타하기도 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대북전단 같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관련 부처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 번영 위한 대통령의 의지를 정부가 제대로 뒷받침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당내 제기되는 외교안보라인 문책론 기류를 반영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데, 강훈식 대변인은 회의에서 관련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당의 단독 원구성 강행 후 국회 상임위 참여를 사흘째 거부하고 있는 미래통합당은 북한에 대한 규탄과 함께, 당내 정비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오늘 열린 정강정책개정특위 첫 회의에서는 대대적인 당 쇄신이 예고됐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새로운 정강정책을 갖다가 만들어서 다가오는 대선에서 꼭 미래통합당이 승리를 거둘 수 있는 희망을 국민에게 불러일으키는 데 전력을 다 했으면 합니다.“ 

사의를 표명한 주호영 원내대표는 선운사와 백양사의 산내 암자인 천진암 등 호남권 사찰을 순례하며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래통합당 내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에 대한 복귀요청과 함께, 엄중한 시국인 만큼 등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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