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첫 심리가 오늘 시작됩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오늘 오후 2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의 상고심을 심리합니다.

대법원은 앞서 지난 4월부터 두 달여 동안 소부에서 이 사건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사건을 전원합의체로 넘겼습니다.

이번 심리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이 지사의 선고기일 지정 여부이며, 이 지사 측이 신청한 공개변론 개최 여부도 논의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선고기일 지정 여부, 공개변론.위헌심판 제청 여부 등 심리 결과는 내부 절차를 거쳐 내일 오후쯤 외부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지난 2012년 6월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 지사는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 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입원 시키려고 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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