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보이콧'에 돌입한 미래통합당을 향해 "국가 위기 앞에서 야당의 초당적 협력이 무엇인지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밝혔습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결단을 내려주기 바란다"며 "미래통합당은 공당으로서, 국민을 위해 현명한 선택 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북한을 향해서도 "저급한 불량행동을 엄중 경고한다"면서 "더 이상 상황을 악화시키는 무력도발이 없어야 한다"고 자중자애를 촉구했습니다. 

정책조정회의에서는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된 7개 정조위원회 위원장들에 대한 소개와 함께, 오늘 오후에 예정된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등에 대한 논의 등이 이뤄졌다고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밝혔습니다.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내일 본회의에서 아직 선출하지 않은 상임위원장 표결을 진행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3차 추경의 절박함과 대북안보상황에서 여야 초당적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원구성을 조속히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가능하면 야당과 같이 참여해서 진행하면 좋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원내수석부대표들 간에 소통이 이어지고 있어 오늘 하루 정도는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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