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출석을 앞두고 숨진 검찰 수사관의 사망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타살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늘 "기존 내사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번 달 초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숨진 백 모 수사관의 사인 규명을 위해 고인이 쓰던 휴대전화에 대해 세 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며 영장을 모두 기각했습니다.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밑에서 일했던 백 수사관은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주요 참고인 가운데 한 명으로 지난해 12월 검찰 출석을 앞두고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자필 메모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류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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