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집단발병 여파가 지속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나흘만에 다시 40명대로 늘어났습니다.

고령층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해외유입 사례도 늘어나는 상황이어서, 방역당국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3일 49명을 기록한 뒤 사흘동안 30명대를 유지했지만, 나흘만에 다시 40명대로 증가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가 43명 늘어 누적으로는 만 2천 백 9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요양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급증하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의 말입니다.

"고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생활시설, 이용시설로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 종사자, 이용자, 시설관리자에 대한 주의 당부를 드립니다. 종사자의 경우에는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출근하지 않고 즉시 검사를 받아주십시오."

새로 확진된 4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1명, 해외유입이 12명입니다.

지역발생 31명은 서울 12명, 경기 11명, 인천 2명 등 25명이 수도권이었고, 대전에서 5명, 충남에서 1명이 새로 확진됐습니다.

사망자는 1명이 추가돼 누적으로 2백 79명을 기록했습니다.

오늘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는 하루사이 12명이 추가되면서 총 34명으로 늘었습니다.

리치웨이 관련해서는 4명이 늘어나 총 백 76명이 됐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1일부터 오늘까지 총 백 12명으로 이달들어 늘어나는 모습이어서 방역당국이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신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