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쓰지 않고 버스에 탔던 승객들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버스 기사에게 욕을 하거나 하차를 거부하며 버스 출발을 지연시키다 체포됐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어젯밤 10시 30분쯤 서울 구로구 버스 정류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시내버스에 올라 탄 A씨는 버스 기사가 버스를 출발하며 마스크를 쓰라고 하자 기사에게 욕설을 하고 난동을 부렸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운전자의 정당한 승차 거부에 불응하고 대중교통 운행을 방해하는 사안에는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이 버스나 택시 등을 이용할 때 운전자가 승차를 제한하거나 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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