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무더위로 에어컨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6월 1일~9일 판매한 에어컨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롯데하이마트 서울역점 에어컨 매장을 찾은 고객들.

지난달(5월) 때 이른 더위에 에어컨을 설치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관련 소비자 상담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지난달(5월)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났습니다.

분석결과, 한 달 전 (4월) 보다 소비자 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에어컨(187.9%)이었고, 이어 건강식품(133.3%)과 헤드폰, 이어폰(105.4%) 등의 순이었습니다.

특히, 에어컨은 설치가 지연되거나 설치비용이 구매 시 안내보다 많은 사례가 다수 접수됐습니다.

건강식품은 일부 새싹보리 분말 식품에서 금속성 이물과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보도 이후 해당 제품과 업체명을 문의하거나 환급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헤드폰과 이어폰은 특정 인터넷 쇼핑몰의 배송과 환급 지연과 관련한 상담이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보건과 위생용품(608.7%), 그리고 외식(128.0%)과 항공여객운송서비스(82.1%)의 상담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보건과 위생용품은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마스크의 배송 지연이나 일방적 계약해제에 따른 소비자 불만이 많았고, 외식과 항공여객운송서비스는 예약 후 계약해제로 인한 위약금 분쟁이 대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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