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6월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 19의 금융시장 대응과 관련해 "우선 금융회사의 문턱이 여전히 높은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들에 대한 자금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오늘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현장에서 자금지원의 온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근 중소기기업 은행대축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등 중소기업 자금수요가 매우 큰 상황임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민 차관은 이어 "집행실적의 숫자를 점검하는데 그치지 않고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개선해나갈 부분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 현장에서 자금지원의 온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업들이 시장에서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 프로그램도 차질없이 가동하겠다"면서, "민생-금융 안정패키지가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한 든든한 '시장 안전판'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장상황을 주시하며 적기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이 봉쇄조치를 완화한 이후 코로나 19 재확인 우려 등으로 세계 경제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특히, "글로벌 금융시장은 봉쇄를 완화하면 2차 대유행의 위험이 커지고, 봉쇄조치를 지속하면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봉쇄조치 딜레마(lockdown dilemma)'에 직면해 있다"며, "방역과 일상이 공존하는  '생활방역'이 성공을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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