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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불교방송 정통 시사 대담 프로그램 '뉴스와 사람들'

진행 : 김봉래 BBS 전법후원국장

출연 : 최동철 스포츠 대기자

방송 : 2020년 6월 14일(일요일) 저녁 6시20분(BBS 라디오)

 

 

김봉래 : 우리 사회 명사들과 현안을 짚어보고 해법을 모색하는 BBS 뉴스와 사람들 진행을 맡은 김봉래입니다. 코로나19가 사회 전반의 변화를 몰고 오고 있습니다. 이른바 비대면 시대에 직면해서 새로운 사회관계, 인간관계 정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당연시 되던 일들이요 이제는 그렇지 않구나 어떤 일이든지 인관 연이 맞아 떨어져서야 만이 생기는 일이구나 하는 불교의 인연법에 대한 깨우침도 일깨워주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무관중 경기가 벌어지고 있고 또 다른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BBS 뉴스와 사람들 오늘은요. 50년 스포츠 인생을 걷고 계신 분이시죠. 스포츠 대기자 최동철 박사님 모시고 스포츠와 인생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

 

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스포츠 대기자이신 최동철 박사님 BBS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최 박사님 안녕하십니까.

 

최동철 : 예. 안녕하세요. 최동철입니다.

 

김봉래 : 언제나 활기찬 스포츠와 함께하는 대기자님 뵈니까 너무 제가 힘이 납니다. 요즘 뭐 날씨도 더워지고요. 또 코로나 유행이어서 다들 힘들다고 하는데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최동철 : 뭐 지금도 8개 방송을 하고요. 활기차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봉래 : 박사님을 뵐 때마다 저희가 참 힘이 난다,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사실 스포츠와 인생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박사님을 모신 거예요. 단순히 스포츠만이 아니라. 그런데 사실 박사님은 1970년에 TBC 동양방송이죠. 공채 아나운서로 7기로 입사를 하셔서 1972년부터 스포츠 기자를 시작하셔서 오늘날 스포츠 대기자로 활약하기까지 뭐 한 50년 가까이 한 분야를 파고 계신데 그야말로 스포츠와 함께한 인생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는데 어떻게 그렇게 되셨어요.

 

최동철 : 저는 원래 꿈은 법조인이 되는 게 꿈이었어요. 제가 해병대 출신이거든요. 해병대에 가서도 고시준비를 계속했는데 사병으로 갔죠. 그 때 제가 고급부관실 인사과에 있었는데 그 앞에 정훈 참모실이 있었어요. 거기 가서 계속 공부를 하고 책을 보니까 정채호라는 분이 그 때 해병대 정훈 참모예요. 그 분이 제가 공부를 계속 하니까 사병이기는 하지만 보면 알잖아요. 제가 연세대를 다니다가 군복무(64년 입대)를 하는 동안 목소리가 좋다고 방송을 한 번 해보자. 그 때 월남전에 참전 할 때인데 제가 사병인데도 불구하고 제가 주인공이 되어가지고 그 때 KBS 포항방송에서 처음으로 방송한 거예요. 그런데 그것이 어떻게 됐는지 듣는 사람들이 저보고 앞으로 말이야 사회에 나가서 방송을 하면 어떠냐, 방송인이 되어보면 어떠냐. 이것이 저의 인생을 바꿔놓은 겁니다. 그래서 제대하고 나서 6개월 동안 학기가 맞지 않아서 그런데 그 때 마침 당시 철도방송이라는 게 있었습니다. 그 때 당시는 새마을호가 서울서 부산까지 아마 6시간 갔을 거예요. 그 때 철도방송요원을 뽑는데 그 때 제가 정채호 정훈참모의 이야기가 생각나서 시험 삼아 봤는데 그게 합격이 된 거예요. 그리고 나서 이제 연대 복학하고 나서 3학년 때부터 이제 방송국에 관심을 두고 공부를 하기 시작해서 TBC 7기로 입사를 해가지고 2년 해보니까 아나운서가 이게 비전이 좀 적더라고요. 그때 만해도 뉴스를 9시 뉴스, 뭐 이런 것을 기자가 하고 또 뭐 탤런트나 가수들이 DJ를 하고 아나운서가 하는 게 5분짜리 뉴스하고 스포츠 중계밖에 없어요. 그래서 아 이거 안 되겠다 해가지고 제가 가정교사 할 때 그분이 경희대학교 경희의료원의 초대 한의원장을 한 분인데 그 분이 저한테 한의학 공부하면 어떻겠냐고 한 적이 있었어요. 60년대 그 때만해도 한의학이라는 게 그렇게 많이 알려질 때가 아니고 72년에 그 미국과 중국이 수교되면서 한의학이 한참 센세이션을 일으킬 텐데 그래서 한의학을 공부하려고 하는데 사표를 내려고 그랬더니 TBC에서 사표를 받지 않더라고요. 그랬더니 하고 싶은 게 뭐냐고 해서 그 때는 스포츠 체육부가 없었어요. 72년에. 그래서 스포츠국의 체육기자가 72년에 된 거예요.

 

김봉래 : 그렇군요. 자. 인생 이야기 저희가 뒷부분에서 집중적으로 이야기 듣고 우선은 스포츠 이야기 조금 해보겠는데요. 가장 관심 있게 저희가 예정되었던 것이 도쿄 올림픽인데 이게 내년으로 연기가 됐죠.

 

최동철: 그렇죠. 당초에 7월 24일, 32회가 되죠. 우리가 1차 대전하고 2차 대전 때문에 올림픽이 세 번 열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32회이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열리기는 29회가 되는데 코로나 때문에 내년 7월 23일로 연기가 됐죠.

 

김봉래 : 그러니까 29회 하계 올림픽이.

 

최동철 : 원래가. 열린 것은 32회지만 세 번은 열리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번이 원래는 29회 하계 올림픽이 되는 거죠.

 

김봉래 : 네. 그게 이제 내년 7월 23일 날.

 

최동철: 23일부터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김봉래 : 그렇군요. 이렇게 빅 이벤트가 중단되는 것은 상당히 드문 일인데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굉장히 좀 울상이겠습니다. 손해가 많겠어요.

 

최동철: 대단하죠. 그래서 10월까지 보겠다는 거죠. 그러니까 IOC의 코츠 위원장이 10월까지 봐가지고 지금 같은 코로나가 확산이 되고 그러면 내년 도쿄 올림픽은 좀 어렵지 않겠느냐. 연기는 안 되고 내년 7월 23일 여는 것은 틀림없는데 오늘 외신 보니까 내년 도쿄 올림픽도 축소를 많이 하겠다, 관중이라든가 여러 면에서 그런 점에서 지금 IOC하고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굉장히 고민을 하는데, 현재와 같이 코로나가 수그러들지 않으면 도쿄 올림픽도 좀 어렵지 않나 이렇게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있더라고요.

 

김봉래 : 또 실제로 참가하는 선수들도 피해가 많을 것 같아요.

 

최동철 : 그것은 뭐 말할 것도 없죠. 사실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82승을 거뒀습니다. PGA 투어에서에서 82승을 거둔 사람이 선수 두 명이 있어요. 타이거 우즈와 샘 스니드라는 사람인데 타이거 우즈가 꿈이 올림픽에서 금메달 따는 거예요. 모든 선수의 꿈은 올림픽에 출전해서 메달 따는 것이 최고거든요.

 

김봉래 : 타이거 우즈도 아직 올림픽 금메달은 없군요.

 

최동철 : 없죠. 45살인데 내년에 46살이잖아요.

 

김봉래 : 그러면 박인비 선수는 대단한 거네요.

 

최동철 : 박인비 선수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16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이 된 거에서 금메달을 따냈는데 1900년 파리 올림픽 대회 때 그 때 남녀 골프가 처음으로 열린 게 2회 하계 올림픽입니다. 박인비 선수 그 때 당시 굉장히 오른손 엄지손가락 수술했는데도 금메달 따냈거든요.

 

김봉래 : 그러니까요.

 

최동철 : 그런데 그 때 당시 조명을 받지 못한 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펜싱의 박상영 선수가 결승전에서 헝가리 선수를 갖다가.

 

김봉래 : 역전승.

 

최도철 : 이것은 기적 같은 거거든요. 난 할 수 있다, 난 할 수 있다 해가지고 기적 같은 금메달을 따냈기 때문에 박상영 선수 때문에 박인비 선수가 116년 만에 따낸 금메달이 조명을 받지 못했습니다.

 

김봉래 : 참 어떻게 보면 인생은 알 수가 없다.

 

최동철 : 알 수 없는 거죠. 그러니까 박인비 선수도 또다시 금메달에 도전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내년 6월 28일에 여자, 남자는 6월 20일까지 세계랭킹 60위 안에 들어야 해요. 그런데 15위 안에 네 명이 들면 네 명의 선수가 출전하죠. 우리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회 때 여자가 네 명의 선수가 갔습니다. 박인비 선수, 양희영 선수, 전인지 선수, 김세영 선수. 그래서 박인비 선수가 금메달 따내고 뉴질랜드 우리나라 교포 리디아 고라는 선수가 은메달을 따내고 중국의 펑샨샨이라는 선수가 동메달을 따냈거든요. 그런데도 박인비 선수는 또다시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에 도전하는 것, 이게 올림픽에서의 메달은요 모든 선수의 꿈이거든요. 희망이고요.

 

김봉래 : 자. 이런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무관중 경기가 되고 있죠. 프로야구 같은 경우에 그런 경우인데 또 프로축구도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고요.

 

최동철 : 예. 프로축구도 그러니까 우리가 원래 프로축구가 2월 29일 개막하게 되어 있었습니다만 5월 8일에 개막했죠. 무관중으로. 그 다음에 국내 프로야구가 82년에 시작되었기 때문에 금년에 39년 째입니다. 그래서 3월 28일 개막하게 되어 있던 건데 5월 5일 어린이날에 개막했잖아요. 무관중으로 열리고 있는데, 사실은 5월 말부터 한 30%씩 관중을 입장시키려고 하다가 또 다시 지금 학원이라든가 이태원 클럽 그런데서 코로나가 확산이 되면서 관중을, 경기에 관중 없이 한다는 것은 이것은 상상을 못하는 거죠. 저도 체육기자가 72년에 시작됐기 때문에 금년에 49년째입니다만 물론 무관중으로 열리는 때가 있습니다. 작년 10월 15일 카타르 월드컵 북한과 우리하고 할 때 무관중으로 평양에서 했잖아요.

 

김봉래 : 그것은 북한이 고집해서.

 

최동철 : 고집해서. 그래서 관중이 난동을 피운다든가 할 때는 연맹에서 협회에서 징계를 주기 위해서 무관중으로 해라 이렇게 하는 것이지, 지금 이것이 이런 것은 올림픽, 스포츠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죠.

 

김봉래 : 없는 일이죠.

 

최동철 : 없는 일이죠.

 

김봉래 : 그런데 어쨌든 위기는 기회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우리 국내 프로야구가 해외에 중계되는 이런 일도 있습니다.

 

최동철 : 아. 그거 참 좋은 거 지적했어요, 우리 김봉래 국장님께서. 맞습니다. 우리나라는 정말 방역이 잘 됐잖아요. 방역이 잘 되어서 우리가 5월 5일부터 프로야구가 열리고 있고, 그 다음에 프로축구가 5월 8일. 지금 미국 프로야구가 7월 12일부터 한다는 거예요. 7월 12일부터. 미국은요. 선수노조가 무지하게 강합니다. 그래서 메이저리그에서 원래 3월 27일에 개막하게 되어 있던 건데 7월 4일에 하자라고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했어요. 그 대신 162경기 가운데서 114경기를 하자. 그런데 우리나라는 모기업이 있어서 선수들 연봉을 다 주지만 미국은 철저하게 입장 수입이 있어야, 중계권료가 있어야, 광고료가 있어야 선수들 연봉을 주잖아요. 류현진 선수 같은 경우 금년에 2000만 달러 247억을 줘야 되는데 입장 수익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한 70%, 75%, 74% DC 해가지고 65억 밖에 못 주겠다 이렇게 나오니까 메이저 선수 노조에서 무슨 이야기냐, 우리 못해. 그 전에 90년대에 한 번 메이저리그가 열리지 못한 적이 있어요. 그러다보니 지금 우리나라는 방역이 잘 되어가지고 프로야구가 5월 5일부터 시작이 되고 프로축구가 5월 8일부터 되면서, 미국에서 미주 지역에서 우리나라 프로야구를 보고 있어요. 미주지역에서 ESPN에서 중계를 하고 있는데, ESPN이 1979년에 개국을 했는데 202개 나라가 ESPN을 본다는데 우리나라하고 시간차가 있어서 새벽에 보는데, 미국 사람들이 우리나라 프로야구를 보니까 우리나라 프로야구 선수들이 잘 했잖아요. 94년에 박찬호 선수가 간 이후에 우리나라 선수가 22명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습니다. 류현진 선수는 29경기 나와서 14승 5패 2.32 자책점을 1위 했잖아요. 사이영상 2위 했었고요. 추신수 선수가 2100만 달러 금년 연봉을 받는데 191명 텍사스 레인저스의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1000달러 씩 줬잖아요. 우리나라 프로야구 선수들이 잘하는 것은 잘한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우리나라 프로야구 경기를 보는 게 재미있거든요. 키가 163 김지찬 선수, 김선빈 선수 이런 선수들이 키가 1m 63밖에 안 되는 단신 선수가 잘하거든요. 그 다음에 투수 던지는 거 보니까 유희관 선수 같은 경우에는 120km 구속이에요. 미국 선수들은 거의 160km를 던지거든요. 선수들이 강속구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 선수들이 던지는 게 아주 느린데 그것을 타자들이 타이밍을 못 잡아요. 야구는 그거거든요. 그것을 보면서 미국, 미주지역 야구팬들이 아주 홀딱 반한 거예요. 한국 야구 최고구나.

 

김봉래 : 한국 야구에 열광.

 

최동철 : 그렇죠. 축구도 마찬가지예요. 축구도 37개국에서 우리나라 축구를 본 거예요. 그런데 우리나라에 지금 12개 팀이, 1부 리그에 12개팀, 2부 리그에 10개 팀이, 22개 팀이 있는데 프로가. 거기에 외국에서 뛰고 있는 외국선수가 70명 있어요. 그런데 그 가운데 70명 가운데 브라질 선수가 24명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우리나라 야구, 축구가 외국에서 처음 보고 나서 야 이게 한국 재미있다. 야구, 축구가 이렇게 되어가지고 어떻게 보면 코로나 때문에 우리나라 야구, 축구가 특수상황을 맞이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김봉래 : 그렇군요. 그런데 우리나라가 다른 분야도 지금 선진국으로 올라섰지만 K-스포츠가 굉장히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가 있는 거 아닙니까.

 

최동철 : 선진국이라고는 할 수 없어요. 우리나라가 스포츠 강국이기는 하죠.

 

김봉래 : 예. 그러니까요.

 

최동철 : 스포츠 강국이지 스포츠 선진국이라고는 아직.

 

김봉래 : 아. 그렇습니까. 그것은 말의 기준이 좀 다를 수 있는데, 어쨌든 스포츠 강국이다. 예를 들어서 월드컵 축구에 우리가 지금 9회 연속 진출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뭐 세계 최고 수준의 쇼트트랙이라든가 또 여자 골프, 또 피겨 김연아 선수 같은 그런 것도 있고 해서 이렇게 우리가 스포츠가 이렇게 강세를 보이는 어떤 원동력이랄까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최동철 : 저는 오랫동안 체육기자를 하면서 해외에 나가서 많이 외국 기자들과 만나서 이야기 하면 우리나라 민족은요 굉장히 우수한 민족이에요. 제가 이야기하는 게 아니에요. Korea 너희 나라 정말 엑설런트(Excellent)라고 해요. 정말 남북한이 하나만 된다면 통일만 된다면 대단하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요. 지금 좋은 것 지적하셨어요. 우리나라가 지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요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로, IOC 회원국 206개 나라가 있는데 우리가 8위를 차지했어요. 우리가 5회 연속 도쿄 올림픽까지 5회 연속 10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란 말이죠.

 

김봉래 : 그런 나라가 잘 없잖아요.

 

최동철 : 없죠.

 

김봉래 : 그게 이상한 거예요. 저희도 1980년대부터 기억을 해도 우리나라가 대망의 2000년대 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만 이렇게까지 저희가 성과를 보일 거라고는 상상을 못했었거든요.

 

최동철 : 우리나라 전 그래요, 우리나라가, 이것은 제가 이야기 하는 게 아니라 외국 기자들이 그래요, 정말 Korea 대단하다 이런 이야기 하는데 맞는 이야기에요. 지금 여자 골프만 하더라도 말이죠. 1988년에 구옥희 선수가 LPGA에서 우승을 차지해서 47명의 선수가 189승을 얻었어요. 지금 세계 랭킹 1위가 고진영 선수예요. 3위가 박성현 선수, 6위가 김세영 선수.

 

김봉래 : 아니 그래서 저는 이게 국가의 스포츠 정책이 성공을 한 것이냐 아니면 정말 개개인의 노력이 더 빛을 발하는 것인가. 어느 쪽인가요. 아니면 두 가지가 이렇게 같이 융합될 수도 있지만.

 

최동철 : 물론 정책이죠. 국가 정책에 따라서 달라지는 거 아닙니까. 지금까지 엘리트 스포츠가 국가 정책에 의해서 사실 우리가 스포츠 강국이 된 것이고 거기에 또 우리나라의 민족이라든가 우리나라 선수들이 우수했기 때문에 정말 분단된 국가에서 이렇게 우리가 월드컵에서도 86년 멕시코 대회부터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9회 연속 월드컵 축구에 나갔잖아요.

 

김봉래 : 그러니까 그런 나라가 세계에.

 

최동철 : 없죠. 브라질이라든가 몇 가지 나라 이외에는 정말 대단한 거죠. 생각해보세요. 여자 골프 이야기하지만 여자 골프가 현재 어떻게 1위, 3위, 6위, 10위, 11위, 13위 다. 박인비 선수 김효주 선수 이렇게 참. 물론 엘리트 스포츠 같은 경우 국가 정책에 의해서 학교 체육이라든가 이런 것에 의해서 꿈나무를 발굴해서 세계적인 올림픽의 금메달을 양산해냈습니다만 골프는 조금 다르죠.

 

김봉래 : 예. 박세리 키즈 해가지고 부모님들이 막 투자를 하잖아요.

 

최동철 : 그것은 철저하게 작년에 2019년에 LPGA 세계랭킹 고진영 선수가 1위고요, 신인왕이 이정은 선수예요. 남자도 임성재 선수가 10위를 차지하잖아요. PGA. 이것은 굉장히 다른 나라 스포츠 전문가들이 보면 대한민국의 스포츠, 국민을 높이 평가하는, 굉장히 우수한 민족이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죠.

 

김봉래 : 그러니까 두 가지가 있군요. 그러니까 국가 정책적인 어떤 영향을 많이 받는 종목이 있고 또 그렇지 않은 종목도 있다.

 

최동철 : 개인 종목이죠. 김연아 선수가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정확하게 2월 16일이죠. 228.56점이라고 하는 세계 여자 피겨 싱글 사상 228.56점이라고 하는 점수는요 세계에서 처음이었잖아요. 2012년에 자크 로케 IOC 위원장이 IOC 전설 이렇게 이야기 했잖아요.

 

김봉래 : 그러니까 김연아 선수의 경기는 스포츠가 아니라 예술이잖아요.

 

최동철 : 물론이죠. 그것은 예술에 가깝죠. 그러니까 7분의 드라마라고 하는데 우리나라가 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 90개를 따냈어요. 동계올림픽에서 31개 금메달을 따냈는데, 121개 금메달 가운데서 저는 최고를 김연아 선수의 여자 싱글 금메달. 이것은 이미 IOC가 이미 인정을 해가지고 자크 로케 IOC 위원장이 2012년에 IOC 전설이라고 했잖아요. 우리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정확하게 2011년 남아공 더반에서 7월 7일 새벽 1시인데 그게 김연아 선수의 덕이었어요.

 

김봉래 : 그래서 제가 질문 드리고 싶은 것은 모든 종목을 국가에서 일괄적으로 하기보다는 필요에 따라서 이렇게 개인의 자율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쪽으로 지원하는 그런 스포츠 정책에서의 어떤 변화가 조금 더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좀 있어서 말씀드렸거든요.

 

최동철 : 우리가 지난 2018년에 ‘미투’ 운동으로 한참 국가가 여러 가지 있었잖아요. 그 때 여자 쇼트트랙의 금메달 두 개를 따낸 심석희 선수가 자기가 고등학교 다닐 때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엄청 충격적인 사건이었죠. 정확하게 2019년 1월 14일 날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엄청난 것을 발표했어요. 뭐냐. 스포츠를 통해서 성적지상주의 개선해라. 두 번째 국위선양 하지 마라. 합숙훈련 없애라. 이것은 우리나라 엘리트 스포츠의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에 발표를 했기 때문에 그러면 문화체육부, 체육회, 교육부, 인권위원회가 거기에 따른 후속 조치를 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스포츠혁신위원회가 만들어져가지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거기서 만들어진 것이 학습권 보장이라고 나왔어요. 학습권 보장이 뭐냐 하면 선수도 공부 다 하고 난 뒤에 운동해라. 그거 안 되죠 우리나라 앞으로 어렵습니다. 그리고 주중대회 없앴어요. 그 전에는 주중대회 있었는데 토요일, 일요일, 방학 때만 해라.

 

김봉래 : 그러면 스포츠 강국의 위상이 떨어지는 거 아닙니까.

 

최동철 : 떨어지죠. 그리고 합숙훈련 없애라. 그리고 소년체전 72년 만들어진 거 그것도 폐지해라.

 

김봉래 : 그런데 또 한 편에서는 한 가지만 잘하면 또 대학 갈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정책도 있거든요.

 

최동철 : 그래서 그런 점에서 제가 보기에는 문재인 대통령, 문 정권이 앞으로 2년 남았습니다만 다른 분야는 저는 모르겠습니다만 스포츠 엘리트 정책에 관해서는 좋은 평가를 받기가 힘들죠. 왜냐하면 이것이 어떻게 나오냐 하면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아 경기 대회 때 딱 나온 겁니다. 뭐냐 하면 우리가 일본을 딛고서 우리가 항상 중국 이후 2위였는데 3위로 24년 만에 밀려났어요. 옛날에 과거에 일본도 우리나라 같이 엘리트 스포츠를 약하게 보고 사회체육을 하면서 일본이 우리나라한테 밀렸어요. 그러다 안 되겠다 해가지고 2008년에 스포츠청을 만들어서 투자하기 시작한 거예요. 그래가지고 2018년 그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아 경기 대회 때 24년 만에 우리가 3위로 밀렸고 금메달이 우리가 49인데 일본이 75개가 되었어요. 앞으로 우리나라가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일본은 30개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데 우리나라는 10개를 목표로 합니다.

 

김봉래 : 그렇군요. 그게 어떤 엘리트 스포츠냐 사회체육이냐 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좀 조화를 이루면서 가야할 것으로 생각하죠.

 

최동철 : 그렇죠.

 

김봉래 : 그렇기는 한데 어쨌든 우리 박사님은 늘 통계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시기 때문에 굉장히 신뢰성이 있다는 말씀이죠.

 

최동철 : 그래서 스포츠는 기록이죠. 육상에서 우사인 볼트가 100m에서 9초 58로 세계기록을 깼잖아요. 그럼 잊을 수가 없는 거죠. 세계 마라톤 기록이 말이요. 케냐의 킵초게 선수가 2018년 베를린에서 2시간 1분 39초, 그것은 제 머릿속에서... 저는 체육기자 49년 아니에요. 그런 것은 당연히. 언제 컴퓨터를 찾고 언제 무슨 그걸 해. 웬만한 것은 다 가지고 있죠.

 

김봉래 : 정말 대단하세요.

 

최동철 : 대단한 것은 아니고 그것은 뭐 상식이 아닌가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봉래 : 우리가 농사짓는 일이야말로 천지자연의 도리와 합치되기 때문에 참 정직한 분야다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스포츠 또한 땀 흘린 만큼 성과가 나온다 해서 아주 정직한 분야다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최동철 : 옳은 말씀입니다.

 

김봉래 : 스포츠는 이것이다 한 마디로 정의하신다면요.

 

최동철 : 스포츠는 국민타자라고 하는 이승엽 선수가, 정말 이승엽 선수는 대단한 선수 아닙니까, 은퇴를 했지만. 이 선수는 모자에 뭐라고 쓰여있냐 하면 “진정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김봉래 : 진정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최동철 : 바로 그거예요. 그게 맞는 거예요. 그러니까 선수가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김연아 선수가 밴쿠버 동계 올림픽 대회 때 228.56, 그 때 5000만 국민이 너무 좋아했고요. 그 때 경기 효과가요 5조원이에요. 그것은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거예. BTS 방탄소년단이 금년에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면서 K-Pop을 했지만 경제효과가 1조원이었습니다. 대단한 거죠. 그런데 김연아 선수가 5조원이니까 차이가 많이 나죠.

 

김봉래 ; 다섯 배.

 

최동철 : 그게 바로 나타나는 거예요.

 

김봉래 : 김연아 선수가 그렇게 훌륭하게 되기까지의 엉덩방아를 몇 번 찧었다고 하죠.

 

최동철 : 피겨는 다른 종목과 다릅니다. 피겨는 첫 번째는 집안에 돈이 없으면 피겨 못해요. 두 번째는 세계적인 코치를 만나야 합니다. 그 다음에 세 번째가 개인 노력, 재능인데 김연아 선수가 우리가 불모지에서 세계적인 선수가 되었다는 거, 우리가 2014년에 결국은 러시아의 소트니코바 선수에게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빼앗기기는 했지만.

 

김봉래 : 그것은 정말 잘못된 판정 같아요.

 

최동철 : 그리고 소트니코바 선수는 그대로 사라지고 말았죠. 김연아 선수는요. 저는 그래요. 제가 특강 가서 많은 분들한테 우리나라 올림픽 금메달 중에서 어떤 금메달이 제일 인상에 남고 훌륭하다고 봅니까 하면 대체적으로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을 봅니다. 저도 그렇게 봅니다. 물론 121개 금메달은 다 대단한 우리 영웅들이 일궈낸 땀의 영웅의 정말 표상이지만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은 대단한 거죠.

 

김봉래 : 올림픽 금메달.

 

최동철 ; 네.

 

김봉래 : 네. 어떻게 보면 스포츠 분야에서도 크고 작은 그런 비리랄까 바람직하지 않은 일들이 벌어졌던 게 사실이에요.

 

최동철 ; 많죠. 이게 뭐냐 하면 말이죠. 제가 심석희 선수의 미투 운동 그거 엄청난 사건인데. 이게 뭐냐 하면 말이죠. 우리가 노량진에 가면 학원이 많잖아요. 쪽집게 강사가 있듯이 쪽집게 강사 가끔씩 나오잖아요. (쪽집게 강사를 빼앗겼다고 생각한 측에서) 몇 백억씩 법정 투쟁하잖아요. 그만큼 중요한데. 지금 이 스포츠에도요. 지도자라는 것은 코치나 감독을 이야기하는데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곱 가지의 덕목이 있어요. 갖춰야 할 게 있어요. 그것을 모르는 거예요. 그러니까 스포츠혁신위원회에서 학습권 보장이요. 왜 학습권 보장이 나오느냐 하면 지금 성폭력 사건이 나오는데 이것은 2014년에도 박근혜 대통령 때도 성폭력 사건이 나왔어요. 그것을 아는 사람이 없어요. 첫 번째가 뭐냐 하면 인성이에요. 인성을 갖춘 사람이 그러니까 남현희 선수가 2019년 전국체전 끝나면서 “이제 저는 26년의 펜싱 선수를 그만둡니다. 제가 지도자로 나섭니다. 그런데 저는 선수들에게 기술보다는 인성부터 가르치겠습니다”라고 한 이유가 있어요. 인성이 첫 번째입니다. 두 번째가 재능, 세 번째가 헌신, 네 번째 배려, 다섯 번째가 자신감, 여섯 번째가 커뮤니케이션, 소통, 일곱 번째가 일관성. 이 원칙을 모르는 거예요. 이것을 7C라고 합니다. 영어로 보면 다 C로 시작해요.

 

김봉래 : 아. 그렇군요. 7C.

 

최동철 : 이것을 모르고 비전문가가 특히 변호사들이 많이 들어가요. 변호사들이 법률만 하지 그 사람들이 스포츠 전문가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답답한 거죠. 이제는 전문화 시대죠. 그러니까 아는 사람이 노량진에 유명한 강사가 애들은 고등학교 학생들이 보면 학교 가서는 다 자잖아요. 자다가 저녁에 학원 가서는 말똥말똥 공부하고서는 수능 시험 잘 보잖아요. 왜냐하면 수능 쪽집게 강사니까 그런 거예요.

 

김봉래 : 공교육이 사교육에 못 미치는 거죠.

 

최동철 : 마찬가지로 스포츠도 전문가가 해야 되는 거예요. 그럼 저도 이걸 내가 만들어 낸 게 아니에요. 제가 49년 체육기자하면서 여러 가지 외국의 뭐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게 7C로구나.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 따고 나서 인터뷰를 하고나서 매일 자신감 집중력 그것을 3C라고 하는데 3C에서 최고선수가 되기 위해서는요. 자신감(confidence), 콘트롤(control), 집중(concentration) 이 세 가지를 가졌을 때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는데, 김연아 선수한테 물어봤어요. 그것을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봤더니 6살 때부터 피겨하면서 몸으로 터득한 겁니다, 이러더라고요.

 

김봉래 : 몸으로 터득했다.

 

최동철 : 맞다. 내가 맞다 그랬어요.

 

김봉래 : 김연아 선수를 이야기 했습니다만 역시 세계 최고의 선수는 단순히 기술만이 아니라 마음 자체도 이 정신능력도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최동철 : 피겨는요. 7분의 드라마라는 거거든요. 2분 50초의 쇼트하고요, 7가지 기술 가운데 네 가지 점프를 해야 되요. 거기에 음악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리고 프리 스케이팅은 4분 10초, 2분 50초와 4분 10초 그러니까 7분이잖아요. 7분의 드라마라고 하는데, 4분 10초 동안의 프리 스케이팅은요 기술을 12가지 해야 돼요. 그 12가지 가운데 점프를 7번 해야 돼요. 음악 맞춰야죠. 그 음악에 또 내용에 맞게끔 즐거우면 즐거운 표정, 이게 쉬운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집중력이 아주 필요한 것이 이 피겨거든요.

 

김봉래 : 김연아 선수가 뭐 명상을 해서 집중력이 높아졌나요. 그런 것은 아닌가요.

 

최동철 : 물론 그런 것도 있죠. 멘탈 스포츠로서 그런 것도 있는데. 김연아 선수는 굉장히 똑똑한 선수고요. 지금 나이가 30살인데 참 제가 보기에는 김연아 선수는 7분의 드라마를, 야 저런 선수가 있을 수 있을까. 그러니까 IOC가 전설이라고 하지 않았어요.

 

김봉래 : 그런데 여자 양궁 말입니다. 그것도 전설을 신화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 이 분들이 여러 가지 또 체력 훈련도 하지만 정신력, 또 명상을 통해서 집중력을 높이는데 그 노하우가 한국이 제일 앞서는 거 아닌가요.

 

최동철 : 우리나라가 17번 하계올림픽에 출전했어요. 1948년 런던 올림픽부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소련이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해서 미국을 위주로 한 자유서방국가가 출전하지 않죠. 우리가 90개 금메달 가운데 23개가 양궁이에요. 그 다음에 쇼트트랙 김봉래 국장이 말씀했는데, 31개 금메달 가운데 우리가 18번 동계는 출전했어요. 우리가 오슬로 대회 때는 한국전쟁 때문에 한 번 출전을 못했고요. 31개 금메달 가운데 쇼트트랙이 24개에요.

 

김봉래 :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특히 양궁 같은 경우에도 그 노하우가 지도자의 노하우가 있는데 이게 해외로 유출되기도 하잖아요.

 

최동철 : 해외에 나가, 우리 외국에 있는 선수들이 메달 따는 선수들의 코치들이 한국 코치들이죠.

 

김봉래 :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빙의 차이로 한국이 꾸준하게 앞서고 있다는 말이죠.

 

최동철 : 그러니까 대표 선발이 되기가 어렵죠. 그러니까는 올림픽에서 메달 따는 것보다 국가 대표에 발탁되는 게 어려워요.

 

김봉래 : 그래서 그런 뭔가의 비전이 있지 않은가.

 

최동철 : 아. 그럼요.

 

김봉래 ; 뭔가 공개되지 않은 뭔가의 노하우가 한국 대표단에게는 있지 않을까.

 

최동철 : 우리나라 사람들이 손재주가 있다는 말이에요. 우리가 동이족이라고 그러잖아요. 활 잘 쏘고 손재주가 있으니까. 제가 그랬잖아요 초장에. 외국 기자들이 저보고 그러더라고요. 한국이 대단한 민족이라고. Excellent라고 그래요.

 

김봉래 : 어떻게 보면 우리 스스로가 불성(佛性)의 주인인데 불성의 주인인 것을 모르고 사는 중생처럼 우리 민족이 대단한데 대단한 것을 잊고 사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요.

 

최동철 : 그렇죠. 이 기회에 제가 말씀드립니다만 우리는 정말 우수한 민족이에요. 이것은 외국 기자들이 저한테 말하는 거고 올림픽의 메달이라든가 그것을 보면요 참 뛰어난 민족이죠. 하나만 되면 대단한 세계를 제패할 수 있는 민족인데 아쉽죠.

 

김봉래 : 미디어의 역할도 중요하죠. 국위선양에 중요한데. 저희 BBS 불교방송도 올해로 개국 30주년을 맞았는데 저희 ‘아침저널’ 프로그램에도 전화 연결도 오래 해오셨습니다만 BBS가 어떻게 나가야 할지 주문 하나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최동철 : 글쎄요. 저는 BBS 오랫동안 지금도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만 전국에 방송되고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감성이 정말 중요하죠. 시청자는 감성이죠. 그래야만 시청자들이 BBS를 채널을 찾는 거 아닌가 생각을 해요.

 

김봉래 : 그렇죠. 주목하죠.

 

최동철 : 그래서 감성의 그 정말 전문가들이 방송에 참여했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이죠.

 

김봉래 : 네. 그렇게 해서 어떤 글로벌한 방송으로 거듭나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시간이 없지만 그래도 마무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최동철 : 하여튼 오늘 이렇게 초대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우리 BBS가 청취자들에게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만 벌써 30주년이 되었다니까 30주년을 축하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봉래 : 네. 오늘 출연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최동철 박사님과 함께했습니다.

 

네. 여러분 최동철 박사님과 함께한 오늘 이 시간 어떻게 들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박사님이 말씀하신 지도자의 7가지 덕목에 주목합니다. 인성, 재능, 헌신, 배려, 자신감, 소통. 그리고 일관성 우리가 이런 덕목을 가질 수 있도록 스포츠 정책도 보다 근본을 든든히 해야 되지 않은가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각자가 가진 잠재력 확인하고 발휘하는 그런 삶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보도국 진행에 김봉래였습니다. 편안한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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