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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음사, 20일 관음사 생전예수재 회향법회 봉행
안지예 기자 | 승인 2020.06.15 17:47

 

●출연 : 안지예 기자

●진행 : 이병철 기자

●2020년 6월 15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장소 : BBS제주불교방송 / 제주시 임항로 14(덕산빌딩 4층)

●코너명 : 교계뉴스

 

[앵커멘트]

부처님오신날이 지나고 하안거 결제도 끝이 났는데...요즘이면 한창 성지순례 계절이기도 한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인지 한산한 분위기마저 감돕니다.

오늘은 안지예 기자가 어떤 불교계 소식을 전해줄지 자못 궁금한데요. 스튜디오에 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지예] 네 오늘은 첫 소식으로 하안거 포살법회 취소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오는 13일, 그러니까 지난주 토요일 관음사 설법전에서 열린 예정이었던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 하안거 포살법회가 취소됐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은 전국적으로 지속되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해 경자년 하안거에 한해 교구 본사에서 시행하는 포살법회를 결계신고로 대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관음사는 지난 6일까지였던 결계신고 기간을 다음달(7월) 20일까지 연장합니다. 신고 장소는 관할구역 교구 본사이며, 대상은 종단 소속 스님입니다. 신고 방법은 서류를 작성해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 팩스, 이메일로 발송이 가능합니다.

[이병철] 그럼, 앞으로 불교계 행사는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나요?

[안지예] 우선, 지난주 13일 예정이 되어 있었던 제주불교청년회의 창립 5주년 기념법회 광우스님과 혼디허는 요보록 소보록 야단법석이 취소가 됐습니다.이 행사는 어느 정도 예견이 됐었는데요. 장소가 밀폐공간인 서귀포 예술의 전당이었습니다. 더욱이 30명 이상이 밀집된 공간에 모이지 말라는 지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는 25일 붇다클럽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매년 개최하는 행사입니다.제3회 세계평화의 섬 발전기원법회와 제28회 붇다대상 시상식이 오는 25일 목요일 오후7시 제주칼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릴 예정입니다.하지만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이 또한 취소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데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행사 당사자의 입장인 붇다클럽은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해 온 붇다클럽의 최대 행사이기 때문에 개최를 희망하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취소를 권장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병철] 아까 말 했듯이 붇다클럽의 역사를 자랑해온 행사라고 했는데 그 역사에 대해 말해 준다면?

[안지예] 치마불교로 대표되던 제주불교계에 지난 1992년 큰 획을 그은 것은 사단법인 붇다클럽의 탄생이었습니다.

바로 제주불교에 유마거사, 방온거사, 부설거사의 명맥을 잇는 거사불교의 부흥이었습니다.특히 전임 회장이었던 김태문 회장은 7개 자회에서 8개 자회로 확대를 했는데요. 2018년 시작과 함께 ‘금강회’를 출범하게 됐습니다.그래서 붇다클럽이 한라, 영주, 반야, 정방, 백록, 탐라, 천지 7개의 자회에 이어 금강회가 출범함에 따라 남성불자들 중심으로 이루어진 전국 최고의 신행단체라는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됩니다.

특히 붇다클럽은 지난 2018년 어린 새싹들에게 부처님과 인연을 맺어주기 위해 세계평화의 포스터 공모를 시작해 이날 수상자 시상을 해 왔고요. 붇다클럽의 역사와 함께해온 붇다대상은 전통문화예술부문과 사회봉사부문, 효행부문으로 나눠서 제주사회가 밝은 사회 조성에 앞장서 왔습니다.

[이병철] 이번주 토요일이죠. 관음사에서 생전예수재 회향법회가 봉행이 된다면서요?

[안지예] 네 맞습니다. 그동안 도내 사찰들은 생전예수재를 봉행해 왔는데요. 윤 4월 29일이죠. 윤달의 마지막 날인 양력 20일 생전예수재 7재 법회를 끝으로 회향하게 됩니다.예수재 막재 회향일을 맞아 관음사에는 생전의 복을 닦고 업을 소멸하려는 신도님들로 법당마다 기도의 열기가 가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병철] 생전예수재를 회향한다. 많은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생전예수재에 대해 청취자분들에게 알기 쉽게 말해 준다면

[안지예] 생전예수재는 살아 있을 때 자신이 지은 업장을 소멸하고 남은 생애 동안 선업을 짓겠다는 서원을 세우는 전통의식입니다. 생전예수재는 윤달에만 의식을 진행하는데요. 우선 윤달의 뜻부터 살펴보면 덤으로 주어진 시간이기에 인간세상을 관장하는 신들도 감시를 쉰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사, 산소 이장, 수의 만들기와 같이 평소 택일을 받아야 했던 중요하고 조심스러운 일을 윤달에 거리낌 없이 행하면서 일상의 금기에서 해방되는 시간으로 여겼습니다. 윤달을 ‘기도하면 감응하는 달’로 여긴 것입니다. 예수재와 가사불사, 삼사순례를 비롯해 절을 찾아 불공을 올리는 광범위한 신행행위가 윤달의 오랜 전통으로 이어져오고 있는데요.

이러한 윤달의 불교의례는 복을 구하는 기도에서 한 걸음 나아가, 자신의 수행을 돌아보며 보다 큰 공덕을 실천하는 의미를 지녔습니다. ‘예수시왕생칠경’에 보면 “살아생전 이승에서 예수시왕 생칠재를 미리미리 힘을 다해 정성스레 닦아가되 매달음력 초하루와 보름날에 두번걸쳐 거룩하신 삼보전에 지성으로 공양하라.” 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예수재를 초하루와 보름에 불공을 올리며 봉행토록 했으니, 곧 오늘날 초하루, 보름 법회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초하루ㆍ보름 법회는 초기불교부터 출가자들이 대중 앞에서 자신의 허물을 돌아보고 참회하는 포살(布薩)의 수행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예 자는 미리 예(預), 수 자는 닦을 수(修)입니다. 즉, 자신의 사후공덕을 살아있을 때 지으라는 의미와 같습니다. 예수재는 생전에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치르는 자행(自行)의 천도인 것입니다.

[이병철] 요즘도 수도권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사찰 경제에도 이번 코로나로 인한 타격이 크다면서요?

[안지예] 네 맞습니다. 특히 제주도 사찰의 경우 관광사찰이 많은데 이로 인해 삼보재정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대표적인 관광사찰인 약천사와 성산일출봉이 자리한 동암사도 그렇한 상황인데요.특히 타 지방의 경우 문화재 관람료 사찰의 경우는 타격이 더 크다는 소식입니다.불교신문에 따르면 한 해 수백만명이 다녀가는 경주 불국사는 대구 경북 지역이 코로나 확산의 시발점이 되면서 외국인 관광객 발길이 끊긴데다 수학여행과 현장학습이 2월 이후 모두 취소됐기 때문에 그 타격이 크다고 합니다.

하루 평균 100여 명 이상 관람객으로 북적이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불국사를 찾는 관람객은 하루 10명 이내로 뚝 떨어졌고, 관람료 수익도 10분의 1수준으로 토막 났습니다. 코로나19에 선제적인 조치로 정부와 국민들로부터 칭찬과 감사를 받는 불교계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그늘이 깊어지면서 사찰 재정에는 빨간불이 켜져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두 달간 법회는 멈췄고 신행활동은 마비됐습니다. 자연스럽게 사찰 수입도 턱없이 줄었습니다.‘문화재구역 입장료’가 수익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찰, 외부와 차단됐던 대구경북 지역 사찰의 경우 상황이 더 심각합니. 재정은 직격탄을 맞았지만 대찰을 유지한 상태에서 문화재 관리를 위한 인건비, 공과금 등 고정비를 그대로 안고가야 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화재구역 입장료를 징수하는 한 사찰 스님은 “마치 시간이 멈춘 것처럼 사람 그림자 하나 찾기 어렵다”며 “사상 초유의 사태에도 정상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스님들과 종무원들 월급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위기를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상당 부분을 관람료 수입 등 외부에 의존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병철] 교육 프로젝트 ‘내 생에 가장 행복한 순간’의 주인공이신 박세원 명상가가 도민들을 위한 ‘명상’을 이번주부터 시작한다면서요?

[안지예] 네, BBS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현재 방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청소년의 인성교육을 위한 명상 프로그램이죠 ‘ 내 생에 가장 행복한 순간’에서 첫 번째로 출연해 명상을 선보여주신 박세원 명상가가요,

이번에는 ‘직장인을 위한 힐링명상’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스트레스 관리와 마음치유를 통한 평온한 마음유지를 위하여, 힐링명상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생활속 감정적 현상들을 치유받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병철] 방송으로만 듣고 조금 아쉬웠던 분들은 실제로 참여해서 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겠네요.

[안지예] 네, 맞습니다~ 바로 내일입니다. 6월 16일 화요일, 저녁 7시에 첫 시간을 갖고 매주 화요일마다 시작되는데요. 직장인을 위한 명상답게, 퇴근 시간 이후에 진행이 됩니다. 장소는 제주시 도남동 1136, 예솔원 야외 잔디밭입니다. 야외 잔디밭인만큼 개인용 준비물은 있습니다. 개인용 좌식매트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이병철] 하루종일 스트레스가 쌓여있었다면, 회복에 참 좋은 시간이 되겠네요. 하루를 마무리 하는 의미가 있겠어요.

[안지예]  특히나 이번 직장인을 위한 힐링명상은 ‘명상’이라는 것이 뭐지? 라고 궁금하신분들, 혹은 언젠가는 나도 한번 해봐야겠다라고 마음 먹었던 분들이 실제로 한번 시도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한 시간동안 이론 10분, 걷기명상 10분, 알아차림 명상 20분, 명상인터뷰 20분 동안 이루어지는데요. 명상에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이 명상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이병철] 직장인을 위한 명상인데, 실제로 명상을 즐겨하는 비즈니스 리더들도 많다고하죠?

[안지예] 네, 이름만 대도 알만한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 유발 하라리를 비롯해 세계적 기업을 이끄는 리더들의 공통점은 모두 명상을 한다는 것으로 잘 알려졌습니다. 특히 스티브 잡스는 회사 창립 초창기 시절 바쁜 생활 속에서도 집에서 한 시간씩은 명상을 한 뒤 출근을 한 것으로 유명한데 이후 우리가 자주쓰는 세계적인 핸드폰 제품을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문의는 010-5006-3040번이고요,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이병철] 네, 잘들었습니다. 자신에 대한 알아차림으로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시고 수행에 한걸음 더 깊이 다가가는 기회가 되면 좋겠네요.

오늘도 다양한 소식 잘 들었습니다.

안지예 기자  ahnjiy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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