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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위험군인 고령자 발병, 그리고 경로가 불분명한 이른바 깜깜이 환자가 늘어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현구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일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오늘 37명 발생했습니다.

지난주 날마다 50명 대에서 이틀 연속 30명대로 떨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수도권의 확산세는 수그러들지 않는 모습입니다.

신규 확진자 37명 중 수도권 발생 인원은 25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접촉자 3명, 관악구 리치웨이 관련 접촉자 5명, 도봉구 성심케어센터 관련자 2명 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고위험군인 고령자 발병과 경로가 불분명한 이른바 깜깜이 환자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60세 이상 고령 환자와 50세 이상 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최근 2주 사이 확인된 환자의 10.2%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재유행과 인명 피해 증가 가능성에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의 말입니다.

“고령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고령층에서는 더욱 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65세 이상 어르신들께서는 가급적 모임을 삼가주시고, 특히 창문이 없거나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장소에서의 모임은 참석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수도권에서의 강화된 조치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생활치료센터를 확충하고 수도권 의료자원 동원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인구밀집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연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여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는 룸살롱 등 일반 유흥시설에 내려져 있던 '집합금지' 명령을 오후 6시를 기해 해제하고 한 단계 완화된 조치인 '집합제한'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한달 이상 이어진 집합금지로 인한 업소의 생계를 고려하면서 업주의 책임을 더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BBS뉴스 이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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