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를 당하는 노인들 대부분은 여성이며 이들을 학대하는 가해자는 아들과 남편같은 가족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세계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노인학대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서울시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1천96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처음 통계를 작성한 2005년 보다 3.3배 정도 늘어난 수치고, 작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 1만명당 13.3건의 학대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학대피해노인 5명 가운데 4명은 여성이었으며, 가해자는 아들과 배우자 순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노인학대는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건강이 나쁘거나 신체,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노인이 늘어나면서 건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시는 노인학대 예방시스템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더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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