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남북관계 경색 국면에서 치르게 된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정부 기념식 행사를 축소해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오늘 "식순이 아직 유동적이지만 기념 만찬 일정이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정부는 서울시·경기도와 함께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오늘 오후 5시 반부터 기념만찬과 기념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만찬 행사가 취소되고 기념식도 축소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최근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삼는 담화를 낸 뒤 남북 관계가 빠르게 경색됐고, 코로나19 확산도 계속되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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