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2020년 전반기 전국주요지휘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국방부는 오늘(14일) "우리 군은 모든 상황에 대비해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대남 군사행동을 예고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어제(13일) 밝힌 담화와 관련해 "한반도 평화정착과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해 '9.19 군사합의'는 반드시 준수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닏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오늘 오전 내부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대비태세 점검과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그동안 북한이 군사합의 파기 거론에 이어 군 통신선 단절 등에 대해, 자체 입장을 표명하는 대신 '통일부 입장'으로 사실상 입장을 갈음했습니다.

그러나, 국방부가 오늘 별도 입장을 내고 군사합의 준수를 강조한 것은 그만큼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어제(13일) 김 제1부부장은 담화에서 남측과 '확실한 결별'을 할 때라고 공언, 군사 행동에 나설 것을 사실상 공식화하는 등 대남 선전전을 계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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