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유·초·중학교의 등교 인원을 3분의 1 이하로 제한하는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가 이달 말까지 연장됐습니다.
교육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문을 일선 교육청과 학교에 보냈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수도권에서는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유·초·중학교의 등교 인원을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0일 고3부터 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가운데 부천 쿠팡물류센터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교육부가 마련한 대책이었습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당시 "코로나19를 통제 가능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등교는 일정대로 진행된다"면서 "수도권 고등학교는 등교 인원을 3분의 2, 다른 학교는 3분의 1로 밀집도를 낮출 계획이지만 전체적인 학교 모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지는 않는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순차적 등교는 지난 8일 중1·초5∼6학년의 등교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자 교육부가 강화된 학교 밀집도 분산 대책 적용 기한을 이달 14일에서 30일까지 연장한 것입니다.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와 양천구 탁구클럽발 집단감염이 급속히 퍼져나가면서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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