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에 있는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오늘 오전 직원과 이용자 13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지난 10일 도봉구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이 확진판정을 받고 다음날 배우자인 80대 남성이 추가로 확진됐다"며 "이 남성이 이용한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오늘 아침 직원 2명과 이용자 11명 등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성심데이케어센터 접촉자를 포함한 88명 가운데 추가 확진 13명을 제외한 4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9일에는 한 요양원에도 입소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다행히 요양원에서 접촉한 24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성심데이케어센터 최초 확진자의 부인인 80대 여성 환자의 구체적인 감염경로는 확실치 않고, 건강이 좋지 않아 집에서 오래 지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시는 전체 주야간 보호시설에 휴관과 가족돌봄을 권고하고, 부득이하게 긴급돌봄이 필요한 사람에 한해 시설을 이용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서울시에는 주간 보호 시설인 데이케어센터 444곳을 포함해 970여 개의 요양시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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