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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상임위원장 선출 시한이 나흘이나 지났지만, ‘법사위원장’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싼 여야의 진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당 단독 본회의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 속에서, 여야의 갈등이 중대 고비를 맞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국회 원구성 법정시한을 넘겨, 박병석 국회의장이 협상 시한으로 지정한 오늘에 이르러서도 여야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법안이 국회 본회의로 올라가는 길목을 지키는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팽팽한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제 더 이상 협상할 시간은 아닌 것 같다”면서 원내대표단에 오늘 중으로 책임을 지고 매듭을 짓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의원총회를 열고 대책 마련에 골몰한 미래통합당은 박병석 국회의장실 항의방문에 나서기까지 했습니다.

박병석 의장은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본회의 협조를 요청했는데, 주 원내대표는 원구성 협상부터 마쳐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본회의가 열리면, 의사진행발언 등 강하게 부당함을 알리겠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과 통합당은 어젯밤 국회 예산과 법률에 관한 권한 중, 예산은 야당이 법률은 여당이 관할하는 형식의 임시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통합당 의원총회에서 부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병석 의장이 오늘 오후 2시 본회의 강행을 예고한 만큼, 일각에서는 의장 직권으로 상임위원장 배분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적 부담을 우려해 상임위원장 선출의 안건을 상정하지 않고 여야 상임위 구성을 위한 추가 협상 시한을 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됩니다.  
 
국회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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