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가격리 32만여명中 무단이탈 5백31명..4백여명 격리위반 수사中

정부가 지난 2월 9일부로 자가격리자 관리업무를 행안부와 지자체로 조정하고 무단이탈자에 대해 엄중하게 관리를 밝혀오면서 무단이탈률이 0.1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행정안전부가 자가격리자 관리전담반을, 지자체는 전담조직을 각각 구성하고 상시 관리‧감독하고 있는 가운데 행안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관리 상황과 무단 이탈자에 대한 후속 조치 현황자료를 오늘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어제(10일) 기준 국내 자가격리자는 3만8천여명, 2월10일 행안부 담당이후 격리해제자(28만6천여명)를 포함하면 모두 32만4천여명에 이르며, 현재 격리자 가운데 해외입국자가 83.5%, 국내 확진 환자 접촉자는 16.5%로 나타났습니다. 

또 현재 해외입국 자가격리자는 전세계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방침이후 지난 4월 4일 5만5천여명을 정점으로 안정화 추세를 보였고, 국내 접촉자는 이태원 클럽과 부천 물류센터, 소규모 개척교회 등지의 집단감염 발생으로 크게 증가했다가 재차 감소추세를 보였습니다.

이와함께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 설치율은 어제(10일) 기준 93.8%에 달했으며, 국내 접촉자는 의무사항이 아닌데도 87.7%의 높은 설치율을 기록했고, 자가격리중 무단이탈자는 지난 2월 19일 6월 10일까지 모두 5백31명으로, 자가격리자 누계 32만4천여명 대비 0.16%의 이탈율을 보였습니다.

무단이탈자 적발경로를 보면, 주민신고가 31%로 가장 많았고, 자가격리 앱 27%, 불시 방문점검 26%, 불시 유선점검 14%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6월 9일 현재 자가격리를 위반하거나 시설입소를 거부한 외국인 등 63명에 대해 출국 조치가 이뤄졌고, 6월 10일 기준으로 격리조치 위반자 4백명을 수사 중이며, 이 가운데 241명은 기소 의견, 혐의가 중대한 6명은 구속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