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시대적 흐름에 맞춰 표준화한 불교 의례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조계종 교육원은 오늘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교생활의례'를 주제로 승려 연수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강사를 맡은 조계종 염불교육지도위원장 화암스님은 첫 강의에서 칠정례에 대해 지도한 것을 시작으로 사흘간 헌공과 시식, 법성게, 사홍서원 등을 종단의 표준의례를 바탕으로 지도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교육원 연수국장 산성스님은 인사말에서 자기 완성과 일상의 수행을 포괄하는 것이 불교 의례라며, 이번 연수교육을 계기로 수행과 전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불교생활의례 교육을 이수한 스님들에게는 연수점수 30점이 부여되며, 조계종의 구족계를 수지한 스님들은 매년 최소 30점 이상의 연수교육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