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에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에는 싱크대에 '마시는 물 전용 수도꼭지'가 설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신축아파트를 대상으로 마시는 물 전용 배관을 분리해 냉수만 나오도록 하는 방식의 수도꼭지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공공아파트에는 설계 단계부터 이를 반영해 설치하고, 민간 건설 아파트의 경우에는 인허가 시 조건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설치를 권장하기로 자치구 관련 부서에 협조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앞서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지난해 7월 신내동 행복주택 2백29세대에 마시는 물 전용 수도꼭지를 시범 설치했습니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돗물에 대한 인식과 생활습관을 바꾸는, 사소하지만 큰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바로 마셔도 좋은 아리수가 곧 음용수라는 인식을 확립하기 위해 서울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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