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등 136.7% 급증...반도체-무선통신기기 수출도 증가세 보여

이번 달(6월) 들어 10일까지 하루평균 수출액이 1년 전 보다 약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이 오늘 발표한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입 현황'을 보면, 수출액은 123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2%(20.7억달러) 증가했습니다.

조업일수(8일)가 지난해(6일)보다 이틀 많아 증가한 것이지만, 조업일수 차이를 반영한 1일 평균 수출액은 15.4억달러로 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를 보면, 반도체(22.6%)와 무선통신기기(35.8%) 등의 수출은 23%에서 36% 가량 증가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전세계 확산세가 유지되면서, 5월에 이어 6월 상순에도 진단시약 등 의약품과 의료기기 수출액이 무려 140(136.7)% 가량 급증했습니다.

그러나, 석유제품(-32.8%)과 승용차(-37.0%), 자동차 부품(-30.2%) 등은 30% 이상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주요 수출 상대국별로는 중국이 35.7%로 가장 많고, 미국(15.1%)과 베트남(7.7%), 유럽연합(EU·22.2%), 일본(10.0%) 등은 증가했으나, 중동(-7.3%)과 호주(-29.5%) 등은 감소했습니다.

또, 6월 상순 수입은 136억달러로 8.5% 증가해, 무역적자 규모는 13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수입현황을 비교하면, 반도체(21.8%)와 기계류(20.3%), 승용차(27.7%) 등은 증가했으며, 원유(-62.8%)와 가스(-1.2%) 등 에너지는 감소했습니다.

주요 수입 상대국별로는 중국(25.7%)과 미국(27.2%), EU(31.3%), 일본(19.5%), 베트남(22.3%) 등이 증가했지만 중동(-42.0%), 호주(-10.9%) 등은 감소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상순(1~10일) 수출금액은 1년 전 보다 46.3%, 1일 평균 기준으로는 30.2% 각각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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