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청주국제공항 보안검색장

 

코로나19 사태로 충북지역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올해 1분기 충북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이 지난해와 비교해 200만명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보도에 김정하 기잡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충북지역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은 모두 346여만명.

지난해 536여만명과 비교하면 190여만명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2월부터는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 항공기가 대부분 운항을 중단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은 2월부터 현재까지 거의 전무한 상황.

코로나19로 인해 충북지역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실제로 충북도 코로나19 피해 신고센터에 접수된 관광업계 피해 건수만 40여건, 피해액은 4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충북도는 피해신고를 하지 않는 업체들까지 포함하면 피해액은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충북도는 관광업계를 살리기 위한 긴급대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충북도는 충북을 방문하는 관광버스의 임차료 중 40만원을 지원하고 15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관광업체에게는 인센티브를 지급할 방침입니다.

또 테마별 충북대표 명품 관광코스를 신규 운영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 예정입니다.

특히 충북도는 최근 트렌드에 발맞춰 유명관광지가 아닌 일상체험 관광컨텐츠를 발굴해 관광업계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인서트
충북도 관광항공과 홍성견 주무관입니다.
“여러 사업을 통해 충북지역 관광업계에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충북도의 이번 대책이 코로나19로 휘청이는 충북지역 관광업계에 단비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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