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코로나19'의 산발적인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서울 구로의 중국동포 쉼터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구로구에서 방문 판매 업체와 연관돼 확진자가 나온 중국동포 쉼터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양천구의 탁구장과 관련해 지금까지 4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수도권 개신교 교회와 '롯데월드' 등 놀이시설 방문자도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방역 대책을 강화하는 등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일주일간의 상황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정도로 악화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로 복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수도권 상황과 관련해 "종교 소모임, 동호회, 무등록 판매업소와 같이 행정력이 미치기 어려운 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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