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박주연 제주관광협회 외식분과 협회장

●연출 : 안지예기자

●진행 : 이병철기자

●코너명 : 집중인터뷰

 

 

[앵커멘트] 제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등 다양한 관심사를 보다 심층적으로 알아보는 집중 인터뷰 코너입니다. 착한 임대인, 착한 소비자, 착한 거리두기가 요즘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에 공통적을 붙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착한'인데요. 여기에 도내 가게들, 특히 음식점들이 착한 움직임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자세한 이야기 나누어보려고 하는데요. 착한 음식점 캠페인에 실제로 참여하고 계신 제주 관광협회 외식분과 협회장이자 제주 시내에서 직접 음식점을 운영하는 박주연 사장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주연] 네 안녕하십니까.

[이병철] 우선 어떤 업체를 운영하고 계신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박주연] 네. 연동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해서 말고기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그러면 말고기집이라고 주로 단체 관광객을 받나요?

[박주연] 단체 관광객이죠 네, 맞습니다.

[이병철] 지금까지 그렇게 운영을 하시는거죠?

[박주연] 지금까지 그렇게 했습니다.

[이병철] 착한 음식점 릴레이에 참여하시게 된 것도  관광객들이 지금 오지 않고 있다보니까 업계에 많은 타격이 있으실텐데 그런 의미에서 참여를 하시게 되신거죠?

[박주연] 네. 타격도 굉장히 많고 또 이 기회를 통해서 외식업에 종사하고 계시는 직업이나 대표분들도 전부 여기에 참여하신 분들은 조금이나마 이 힘든 시기에 제주 관광을 찾는 여러분들에게 힘을 조금이라도 주고 싶고 더 친절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했습니다. 

좀 더 친절하고 제주도 바가지요금이라고 그런 이야기를 듣기도 하는데 저희도 사실 15년전에도 그 가격이었고 지금 천원도 올리지를 않았습니다. 그런데 대다수 악플을 보고 비싸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이 일을 계기로 바가지라는 말이 다시는 나오지 않게 더 노력을 하고 또 그런 차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많은 생각을 하다가 이렇게 좋은 취지로 하게 되었습니다.

[이병철] 그러면 사장님께서도 지금 다른 업체들과 같이 가격 낮추기에 노력을 하고 계신데 최대 몇%까지 낮추시는 건가요?

[박주연] 15%에서 20%, 30%까지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음식 업종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병철] 그러면 지금 다양한 메뉴들이 있을텐데 어떤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나요?

[박주연] 횟집도 있고, 고깃집도 있고, 거의 뭐 고깃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병철] 아무래도 제주도가 특산품이 흑돼지이다보니 아무래도 그런 분들이 많이 참여를 하시는군요.

[박주연] 갈치나 고등어도 있고 제주도의 특산품, 토속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병철] 그렇군요, 사실 코로나로 인해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경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또 우리 제주의 타격이 가장 크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하고 있고요. 코로나 이전과 이후에 매출에도 영향이 있을텐데 실제 피부로 느끼는 정도는 어떻습니까?

[박주연] 굉장히 심하죠. 지금은 코로나가 한창이었을때는 거의 문을 닫고 싶은데 직원들 때문에 그 직원들도 생계가 있으니까 유지는 해야겠고 참 그런 부분에서 육성자금, 진흥기금을 대출을 해서 대체해서 봉급이 나가고 또 직원들도 고용센터에서 이것저것 된다고 해도 막상 하다보면 굉장히 까다롭고 고용센터에서 휴급 지원을 해준다고 해도 굉장히 까다롭고 보통 직원들이 힘든 사람들이 많다보니까 신불자들도 있고 이런 분들이 있다 보니까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타격도 그 때 뭐 한 20%정도도 안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병철] 코로나 전과 매출을 비교했을 때 20%도 안 나온다는 말씀이시죠?

[박주연] 네 그렇죠.

[이병철] 손님들 어느 정도 오시는지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박주연] 저희 가게는 최하가 100명 정도가 왔는데 지금은 한참 3월달, 4월달 즈음에는 10명도 안왔습니다. 한명도 안올 때도 많았고요.

[이병철] 10분의 1도 안 오는거네요.

[박주연] 그렇죠. 지금은 그나마 조금 나아졌고요. 방송이나 모든 매체에서는 제주 관광을 많이 찾는다고 지난 번 연휴 때에도 이야기했는데 전혀 그런 것을 느끼지를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개별 관광에다가 또 업소 외식업소들도 3배, 4배로 많이 생기다보니까 나눠먹기 형태가 되었고 젊은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오셔서 예쁜 커피숍에 가서 예쁘게 사진 찍고 올라가고 또 뭐 바닷가쪽을 쭉 돌고, 큰 관광객 오시는 분들, 대형 식당들은 아무런 영향을 받지를 못했습니다.

[이병철] 그러니까 사장님께서는 지금 단체 관광객들 위주로 손님을 받다 보니까 더 타격이 클 수 밖에 없는 것이군요.

[박주연] 네 그렇죠.

[이병철] 코로나 확산이 진정세에 보이면서 다른 사장님도 그러시지만 다른 외식업쪽의 분위기는 좀 어떤가요?

[박주연] 저희가 생각하는 것하고 우리 가게가 느끼는 것하고 거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힘들고 기다리고 있는거죠. 아주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데 지난번에 제주에서 이태원쪽에 갔다 와서 조금 풀리는가 했는데 그러고 나니까 또 움츠러들어서 조심하고 그러다보니까 제주도민들도 모임같은 것을 관광식당에 오기도 하고 그랬는데 다시 또 조심하다보니까 사라지고 지금은 이제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해서 두렵고 암담하고 그렇죠.

[이병철] 사실 지난번에 재난 지원금이 풀리면서 시장이나 그런 쪽에는 사람들이 좀 생기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 쪽에는 아무래도 관광객이 오지 않다보니까 그런 체감정도가 없으시죠?

[박주연] 글쎄요. 시장같은 쪽에는 좀 그래도 조금 풀리지 않았을까 싶은데 우리는 몸으로 느끼지를 못하니까 거의 대형 식당하시는 분들은 다른 우리 주위에도 보면 밭에도 가고 다른 일을 하고 다른 직원들도 돌아가면서 쉬고 있어요. 10명이라면 8명은 쉬고 2명으로 돌리고 이런 상황에 있습니다.

[이병철] 그러니까 완전 회복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말씀이신데.

[박주연] 그럼요. 지금 30-40%정도 조금은 풀리는 느낌을 받기는 하지만 아직도..

[이병철] 그러면 이 어려운 시기에 버텨내기가 힘드실텐데 가장 힘든 부분은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박주연] 가장 힘든 부분은 지금도 우리가 아무리 힘들어도 세금은 내야하고, 늘 힘든 것이 세금인것 같아요. 외식업 쪽에는. 그리고 우리 직원들 인건비. 그러다 보니까 세금에 인건비까지 재료비보다도 관광 오시는 분들이 많이 비싸다고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요.

[이병철] 가슴이 아프네요.

[박주연] 그럼요. 어쩔 수 없는데 대화가 통하지도 않지만 외국인들을 쓰다보니까 손님들은 소통이 안되니까 직원들이 기본은 배워서 오지만 소통이 잘 안 되다보니 우리도 시키다보면 좀 답답하고 거의 지금은 제가 뛰어들어서 주방에 들어가서 하고 있어요. 나뿐만이 아니라 거의 대형 식당들은 대표들이 다 업소들이 다 직원들 쉬게 하고 직접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병철] 그런 상황이군요. 그런 상황에서 지금 관계 기관들의 움직임이 좀 어떻고 코로나 사태가 좀 심각해지면서 자금 지원 이야기도 좀 들리는데 실제로 피부로 느끼는 현장에서 도움이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지금까지도 그렇고 앞으로 도움을 좀 받을 수 있을 것 같은지, 또 도움을 못 받았다면 기관에 좀 말하고 싶은게 어떤 것이 있는지요?

[박주연] 네. 저희는 관광 협회에서도 그렇고 도에서도 그렇고 진흥기금이나 이런 방면으로 굉장히 많이 힘쓰고 노력하는 것이 보였고 노력도 했고, 우리 관광 외식업쪽에도 관관 협회 지정 식당이 가입 되어있어요. 식당이 크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화장실도 기본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고 또 조리사 자격증도 있어야 하고 지정식당만이 받을 수 있는 이런 부분, 평수도 또 되어야 하고 또 뭐 어느 정도 매출도 되어야 하고 하는 등등의 조건이 있다 보니까 조금 더 그냥 회원들이라도 그런 데에 미치지 못하는 것들은 조금은 힘들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병철] 그러니가 흔히 말해서 영세업체들 같은 경우에는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씀이시죠?

[박주연] 평수는 큰데 수익이 나지 않고 그런 부분에서는 평수는 커서 중소기업자금은 안되고 여기도 안되고 하는 그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병철] 제도에 조금 한계가 있네요.

[박주연] 네. 그런 것이 조금 있습니다

[이병철] 지금 분과위원장이시기 때문에 어떤 지원책들이 좀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고, 또 이에 대한 의견이 있으시다면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박주연] 아까 조금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우리 협회에서 도에서도 관광 국장님하고 많은 분들이 굉장히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어떻게 하면 사업장에 힘을 줄 수 있을까 하고 노력은 하시지만 특별한 어떤 방안이 일단은 조금 빨리 코로나가 안정이 되어서 관광객을 유치해서 모셔야 할 것 같고 조금은 다른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우리 외식업에 종사하고 계신 대표님들이 이 기회에 누누이 이야기를 하지만 앞으로 제주를 찾으면 바가지라는 그런 이미지를 절대 있어서는 안 되고 내가 우리 가족이 먹는 음식이 더 친절해야하고 더 신경을 써서 알차게, 제 원래 신조가 그랬지만 우리 집에 들어오신 분은 어떤 음식으로도 배가 정말 불러서 아 너무 많이 먹었다 하는 그런 기분을 느끼면서 나갈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을 할 것이고요.

이번에 15% 할인을 한다는 그런 부분은 저희들한테 굉장히 큰 것입니다. 15년 전의 이 가격에서 지금의 물가는 배 이상으로 올랐고 인건비도 배로 올랐는데도 이 금액은 올리지 않은 상태에서 15%를 한다는 것은 일단은 손님이 그립습니다. 사람이 그리워서 안 남아도 일단은 직원들도 일을 하고 싶어 하니까 분위기도 그렇고 그러다보면 소주에서라도 남을 것이고 하다 못해 음료수에서라도 이런 부분 때문에..

[이병철] 이러 부분을 이번 코로나 때문이라도 아무튼 이번 계기로 스스로 노력을 펼쳐간다는 뭐 그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만 앞으로 착한 음식점 캠페인이 내부적으로의 공감대 형성이라든지 하는 것이 분명히 있었을 것 같아요. 앞으로 기대 효과라든지에 대한 논의가 많이 있었을텐데

[박주연] 우리가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고 외식업체쪽에 종사하시면서 갈치조림에 저번에 18만원, 15만원이라고 비싸다고 매번 나왔잖아요. 그분들한테도 많이 이야기를 했고 기자님은 잘 아시겠지만 동문시장에 가보시면 통갈치가 7-8만원 합니다. 거기서 문어가 들어가고, 스끼다시가 여러 가지 회 조금 들어가고 하다보니까 4인이 식사를 하시면 그 금액을 먹는데 정말로 최고라고, 저도 외식업계에 있지만 우리 가족끼리 그렇게 비싼 갈치를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최고 고급 음식이 아닙니까 갈치 한 마리는. 기자님은 드셔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이 기회를 통해서 하고싶은 이야기는 모든 언론, 방송들의 기자님들도 조금은 악글만 보고 그냥 단순하게 글을 올리지 마시고 조금은 조금 더 심도있게 실질적으로 가서 어떤 것이 어떻게 나오는 것인지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문어라면이 바가지로 저번에 올렸더라고요. 문어 라면은 라면 하나에 2천원 한다면 문어가 굉장히 비쌉니다. 문어가 한 다리 들어가면 당연히 9천원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부분하고, 관광객이 조금씩 오시는데 우리는 너무너무 조마조마하고 조심스럽게 손님을 기다리고있는데 왜 제주도를 오지 말라고 하는 건지, 모 방송에서는 그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제주도 관광을 가면 바닷가는 쓰레기 투성이이고 제주도 내리면 관광객이 밋밋하다고 하는데 제주는 공항에 내리면 제주 자체가 관광지입니다.

제주만큼 아름다운 바다가 없고 어떤 시야로, 어떤 눈을 바라보느냐의 차이가 있는 것이지 그리고 우리는 봉사활동도 많이 해서 바닷가로 쓰레기 주우러 가보면 정말 제주는 구석구석이 정말 깨끗해요. 한번씩 바람이, 태풍이 오다보면 쓰레기가 있을 때도 있지만 제주만큼 깨끗한 곳도 없는데 그런 식으로 올리고 하면 오시는 분도 매력을 잃을 것 같아서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고 그 분은 제주분이 아니신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병철] 사실 바가지라는 것이 일부 상인 분들이 그런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런 사실도 분명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이것이 관광 전체 업계에 또 먹칠을 하면 안 되는 것인지 이런 부분이 참 안타깝습니다.

[박주연] 그래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요식업 하는 대표님들께도 그냥 갈치는 갈치구이로 하고 다른 것 넣지 말고, 그리고 많이 찾아가는 국수 동네도 많이 가기도 합니다. 가서 금액을 올리지 말라고 그런데 국수에도 돔베고기가, 흑돼지 오겹살이 몇 점 올라가잖아요. 그게 비싸다보니까 국수가 비싼 것이에요. 그래서 좀 싸게 받으라고 굉장히 말을 많이 합니다. 불편하죠 말을 하기가..

[이병철] 노력을 많이 하고 계시군요.

[박주연] 하고 있죠. 그리고 또 얼마 전에 코로나가 터지기 전에 외식업계에서 전라도나 부산쪽을 순방을 가려고 했었습니다. 그랬는데 예약을 하려고 보니까 제주도 음식이 굉장히 싸더라고요. 전국 어디든지 굉장히 비싼 곳이 있고 싼 곳이 있습니다.

[이병철] 아무래도 제주도는 관광지다보니까 그런 인식이 강할 수 밖에 없는 것 같기는 하네요.

[박주연] 그런데 호텔 같은게 너무 포화 상태이다 보니까 너무 싸게 받으니까 음식에 부담이 많이 가죠 아무래도.

[이병철] 상대적으로 비싸다고 느끼는 것이 네.

[박주연] 우리도 반성도 해야 하고 지금 한 집이라도 조금이라도 바가지나 이런 이미지를 심어줘서는 안되는 것 같고 우리 외식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자존심도 있고 합니다.

[이병철] 네. 착한 가격. 지금 시행한지 한 열흘 정도 되었습니다. 현장의 반응도 궁금하고요 또 관광업계가 다시 활력을 얻기 위해서는 이런 부분이 확산도 분명히 필요해 보이는데요. 요즘 어떻습니까?

[박주연] 아직은 일단 관광객들이 많이 오시지 않아서 일단 들어오시면 기대를 해보는데 아직까지는 관광객이 오시지를 않으니까 조금 한 두사람 정도 오신 것 같아요.

[이병철] 그러면 추가적인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또 있으신가요?

[박주연] 네 있습니다. 점점 추가로 하실 것입니다.

[이병철] 관광업계 외식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 해 주고 계신데요. 협회 차원에서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힘이 되기 위해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의 사정이나 의견들을 좀 많이 들어보셨을텐데 협회의 움직이나 동향은 어떤가요?

[박주연] 무엇보다도 지금 우리 협회 직원님들에게 굉장히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너무너무 협회에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요. 코로나가 터지고 방역을 집집마다 하고 빠르게 진행이 안 되니까 직접 방역을 하기도 하고 손 씻는 것도 수시로 교육하고 우리 외식업 쪽에서 그런 부분에 많이 했는데 부동수 회장님께서도 늘 고심을 많이 하시고 거의 날마다 회의를 합니다. 임직원들이 전부 회의를 하고 헤쳐 나가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 지금 너무 어려운 상태이다 보니까 전부 세계가 어수선하니까 좀 힘든 것 같아요.

[이병철] 관광업계중에서도 피해 차이가 좀 있을 것 같은데. 단체 관광객들 중심의 대형 관광객이 많이 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런 쪽에 피해가 좀 더 많으시죠?

[박주연] 그렇죠 지금 개별 관광으로 해서 제주 도민 상대로 장사하시는 분들은 타격이 있기는 하겠지만 크게 지장이 없다는 곳도 몇 군데 있던데 단체 관광, 대형 식당들이 굉장히 많은 타격을 입고 있죠.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뭐 임대를 하고 계시는 분들은 임대를 안 주는 것도 아니고 할인을 해주는 것도 아니고 가게세는 다 내야하고 세금도 마찬가지이고 여러가지 그런 부분 때문에 농사를 짓는 분들은 굉장히 많은 혜택이 있던데 외식업계도 감면이나 그런 혜택을 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지 우리 관광객들한테도 돈을 좀 적게 받아서 바가지라는 말도 안 나오게 할 것이고 직원들 복지도 그렇게 할 것이고요.

[이병철] 요즘 코로나로 인해서 소비자 취향도 전과는 많이 달라졌을 것 같아요. 이런 부분들은 관광협회에서 파악을 하고 계신지, 또 업계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응을 어떻게 해나갈 예정이신지요?

[박주연] 소비자 취향도 옛날하고 많이 달라졌죠. 옛날에는 단체 관광와서 무조건 관광 상품, 토산품을 사고 했는데 지금 그런 것은 별로 없고 금액도 굉장히 많이 따지시고, 금액과 질을 너무 잘하는 곳이 많으니까요.

[이병철] 아무래도 요즘 먹방 투어가 유행하다보니까.

[박주연] 방송도 굉장히 많이 타고요.

[이병철] 혹시 요즘은 어렵지만 미담같은것이 있다면요?

[박주연] 네 얼마전에 아주머니 6분이 오셨어요. 식사를 하시면서 주방까지 들여다보면서 정말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고 그리고 상도 다 치워주시고.

[이병철] 아 관광객들이요?

[박주연] 네 관광객들이요. 그때 내가 두고두고 그 분들이 기억에 남더라고요. 참 고맙고 우리끼리 정말 음식이 맛있었나 하고 그래서 제가 지금은 직원들한테도 제가 잠시라도 비울 때라도 이 코로나때문에 제주를 찾아주시고 우리 업소를 찾아주시는 너무 감사한 분들이니까 음료수고 뭐고 서비스좀 드리고 기분 좋게 나가시라고 신신당부를 맨날 합니다.

[이병철] 정말 흐믓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 모두가 힘든 때가 아닙니까?

[박주연] 맞습니다.

[이병철] 다같이 힘을 모아야 할 때인데 마지막으로 착한 음식점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 사장님들에게, 그리고 지금 관광협회 외식분과 위원장으로서 앞으로 이사태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겠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주연] 저는 금방 풀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서 언제까지 힘들지는 않을 것 같아요. 금방 백신이 나오고 하면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나부터가 관리를 자주 하고 마스크 하시고 제주를 찾는 관광을 오시는 분들에게 정말 기쁨과 웃음을 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병철] 네 오늘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도내 관광업계 가운데에서도 착한 음식점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박주연 사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그 노력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박주연]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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