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 선배...정신적 후원자 역할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대표적인 재가 불교 운동가이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적 후원자인 선진규 김해 봉화산 정토원장이 오늘 오후 4시 향년 86세를 일기로 원적에 들었습니다.

선진규 원장은 1934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나 1955년 동국대학교 불교학과에 입학했고 동국대 총학생회장이던 1959년 31명의 불교학과 청년 불자들과 김해 봉화산에 호미 든 관세음보살상을 조성해 새로운 불교 사회운동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선 원장은 이어 조계종 상임포교사와 대한불교청년회장,조계종 전국중앙신도회장과 포교사단장 등을 지내며 활발한 포교 활동을 펼쳤습니다.

1983년에는 김해 봉화산수련원을 설립해 청소년 포교에도 앞장섰고 만해사상실천연합 대표와 불교문인협회 초대 회장 등을 지냈습니다.

특히 선진규 원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선배이자 정신적 후원자이며 정토원은 노 전 대통령의 위패가 안치돼 있습니다.

봉화산 정토원은 노 전 대통령의 사저가 내려다보이는 김해시 진영읍 봉화산의 사자바위 아래에 자리잡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기 직전에 선 원장을 마지막으로 만났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김해 진영전문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오는 11일 오전 8시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