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아침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 업무 개시 통화에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오전에 예정대로 북한과 통화연결을 시도했지만 북측이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공동 연락 사무소는 지난 2018년 9월 14일 개소 이후 평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 두 차례에 걸쳐 업무 개시와 마감 통화를 진행해 왔는데, 북측이 응답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지난 5일 북한 통일전선부는 대변인 명의의 담화문을 내고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개성공업지구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철폐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여 대변인은 "오늘 오후에도 예정대로 통화를 시도할 예정"이라면서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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